최종편집:2022-08-10 15:36 (수)
실시간
지방자치단체의 장 취임 선서의 무게와 진심
상태바
지방자치단체의 장 취임 선서의 무게와 진심
  • 교육3.0뉴스
  • 승인 2022.07.07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62조(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서) 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의 장(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구청장)  모두는  7월 1일 취임식 때 다음의 취임 선서했다.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하여 시ㆍ도지사(시장ㆍ군수ㆍ구청장)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시인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계 도덕 재무장(MRA / 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시인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계 도덕 재무장(MRA / 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 사전적 의미로 취임(就任)은 새로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맡은 자리에 처음으로 나아감을 말한다. 선서(宣誓)는 공무원이 어떤 직위에 취임할 때, 법령을 성실하게 준수하고 공무를 공정하게 집행할 것을 맹세하는 일이다. 

 취임선서문의 그 핵심 키워드는 법령 준수, 주민 복리증진, 지역사회의 발전, 국가시책의 구현, 직책의 성실 수행이다. 엄숙한 선서이다. 

 '나'는 이란, 말하는 이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이다. 법령(法令)은 법률과 명령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고 준수(遵守)는 전례나 규칙, 명령 따위를 그대로 좇아서 지킴이다. 법령준수의무(法令遵守義務)는 공무원이 성실히 법령을 준수해야 할 의무로 공무원의 법령 위반 행위는 위법 행위로, 행정 처분 등의 취소ㆍ무효 사유, 손해 배상, 처벌, 징계 사유가 된다.

 주민(住民)은 일정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다. 주민등록법 제6조(대상자) ①에서는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그 관할 구역에 주소나 거소(거주지)를 가진 사람이고 지방자치법 제16조(주민의 자격) 지방자치단체의 구역에 주소를 가진 자는 그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된다.

 복리(福利)는 행복과 이익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비슷한 말은 복지(福祉)이고 증진(增進)은 기운이나 세력 따위가 점점 더 늘어 가고 나아감이다. 복리증진(福利增進)은 사회 구성원의 행복과 이익을 추구하여 그들의 생활이 더 나아지게 함이다. 지역사회(地域社會)는  한 지역의 일정한 범위 안에서 지연(地緣)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생활 공동체이다.  

 발전(發展)은 더 낫고 좋은 상태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감이다. 국가(國家)는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으로 국민ㆍ영토ㆍ주권의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시책(施策)은 어떤 정책을 시행함 또는 그 정책이다. 직책(職責)은 직무상의 책임이다. 

 성실(誠實)은 정성스럽고 참됨이다. 성실의무(誠實義務)는 공무원이 국민의 공공 이익을 위하여 성실히 근무하여야 할 의무이다. 행정기본법 제11조(성실의무 및 권한 남용금지의 원칙) ① 행정청은 법령 등에 따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② 행정청은 행정권한을 남용하거나 그 권한의 범위를 넘어서는 아니 된다. 민법 제2조(신의성실) ①권리의 행사와 의무의 이행은 신의를 좇아 성실히 하여야 한다. ②권리는 남용하지 못한다. 국가공무원법 제56조(성실 의무) 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수행(遂行)은 생각하거나 계획한 대로 일해 냄이다. 엄숙히(嚴肅히)는 말이나 태도 따위가 위엄이 있고 정중하게를 이르는 말이다. 근면은 업무 수행에 있어 주의나 끈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문제에 대한 철저한 주의(조심성, 성실성)로 근면은 태만의 반대이다.

△확연대공(廓然大公)「圆明园-廓然大公_中国国情_中国网 (china.com.cn)」에서 따옴.
△확연대공(廓然大公)「圆明园-廓然大公_中国国情_中国网 (china.com.cn)」에서 따옴.

 확연대공(廓然大公)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거리낌 없어 탁 트여 크게 공변 「公遍, 공평하고 정당하여 사사로움이나 어느 한 편에 치우침이 없음. 공사(公私)와 정사(正邪, 바른 일과 사악한 일)를 대조할 줄 알고 친소(親疏, 친함과 친하지 않음.)와 원근(遠近, 먼 곳과 가까운 곳. 또는 그곳의 사람에 끌리지 아니하는 마음임.)」 되다는 뜻이다.

 이는 널리 모든 사물에 사심이 없이, 조금의 편향도 없는 공평함을 의미하는 군자가 배워야 할 성인의 마음을 말하는 말  또한 성인(聖人, 유가들이 성취하려고 하는 성인은 이상적 인격을 완성한 최고의 인간이라는 의미임.)의 마음을 배우는 학식과 덕행이 높은 군자(君子)의 마음 자세를 이르는 말이다. 

 북송 시대 정호(程顥)가 장재(張載)에게 회답한 편지인 하남정씨문집(河南程氏文集) 「정성서(定性書)」에 나온다. 멀티태스킹(multitasking, 다중작업)에 지친 현대인에게 “탁 트여 매우 공정하여 외물(外物, 마음에 접촉되는 객관적 세계의 모든 대상)이 오면 순응한다(廓然大公, 物來而順應)는 뜻으로 이해한다. 또, 불괴옥루(不愧屋漏)는 사람이 보지 아니하는 곳에서도 행동을 경계하고 신중히 하여 부끄럽지 아니함을 뜻하는 말로. 중국 고전 시경(詩經)과 중용(中庸)에 나오는 말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 이황은 공부라는 것이 ‘우주와 삶의 이치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는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공부란 ‘이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 꼭 익혀야 할 삶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는 동안은 지속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공부는 어떻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공부는 마치 닿지 못하는 것처럼 하며, 잃어버릴까 안달하듯 해야 하고, 모르면 물어봐야 하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며, 단계를 밟아 꾸준히 해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의사 결정을 행한다.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꼼꼼히 따져 보기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이나 쉽게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만을 바탕으로 빠른 결론을 내린다. 이러한 심리적인 기술을 휴리스틱 「heuristics 또는 발견법(發見法)」이라고 한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대학 회계학과 부교수 노마 R. 몬태규(Norma R. Montague)는 빠른 결정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지만 때로는 생각하는 방식, 느끼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선택하는 방식, 결정하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지 편향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서두르면 다른 편견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가능하면 결정을 늦춤으로써 이러한 편향을 피하라며 인식은 판단의 질을 향상하는 첫 번째 단계라며 결정을 늦추고 팀의 다른 사람들과 상의하여 약속한 내용이 현실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누군가의 노력의 최종 산물이다. 그가 얼마나 도전적인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일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실수와 잘못된 결정을 했는지 본다면 최종 결과가 그렇게 기적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위대한 성공을 목표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한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것은 헌신, 실천, 인내이다. 완전한 형태로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하룻밤 사이에 숙달되는 기술도 없다. 어떤 분야에서든 위대한 사람은 우리만큼 연습을 많이 해야 했고, 우리가 그들의 실수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실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우주 만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한다고 말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취임 선서에서 밝힌 대로 선심 행정이 아닌 진심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맡은 직무수행에 전념하겠다는 다짐과 실천이 필요하다. 지역주민 또한 자기가 속한 단체의 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 모두를 위한 요구와 비판과 격려를 하는 깨어있는 민주시민 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좋은 말은 잠자는 사람을 깨우는 봄바람이요, 먼지투성이인 마음을 씻는 것은 비와 이슬이며, 앞길을 비추는 태양이라고 한다. 

 어린이의 벗 강소천은 그의 동시 「올해에는(3)」에서 “올해에는 재미있고 신나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만이 햇빛처럼, 빗발처럼 언제나 어디든지 있게 해 주십시오. / 부끄럽고 분하고 슬프고 기분 나쁜 일들일랑 / 쓰레기통에, 하수구에, 강물에 지난해와 함께 버리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이제는 자리를 빛내기 위해 행사에 참석하기보다는 지역을 빛내기 위해 집무실에서 고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되어야 한다. 

 많은 주민들은 취임 선서대로 잘 하고 있는지, 이제는 생활 자치 주민운동 차원에서 국민 모두가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취임 초기에 주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公約)한 일에 대하여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이 헛되게 약속함. 또는 그런 약속의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모두 함께 협치(協治)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