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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과 소파 방정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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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과 소파 방정환 정신
  • 교육3.0뉴스
  • 승인 2022.05.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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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에는 망우리공원(망우역사문화공원)에 어린이의 영원한 벗 소파 방정환 묘소, 그의 이름을 딴 교육지원 공간 중랑방정환교육지원센터 등 인연이 깊다.

‘나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라며 “지금 10대의 어린이를 잘 기르면 10년 후엔 20대의 청년이 되어 사회의 어떤 일이나 앞장설 수 있고 30대가 되면 이 사회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다.”라는 방정환의 말은 선각자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5.31.까지 ‘어린이 문학 주간’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어린이 문학 행사 열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5.5.~26.까지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천도교중앙총부 앞마당에서는 1923년 소파가 창간한 잡지 「어린이」와 한국 아동문학 명작 100권을 선정해 ‘어린이날 100주년, 한국동화 100년’ 전시를 연다(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 9.25.까지 30여 종의 어린이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 같이 놀자」 기획전시를 연다.

“재미없는 놀이는 일이고, 재미있는 일은 놀이이다. 어린이들에게 있어 놀이란 시간 낭비가 아니라 모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 시설, 부모도 쉴 수 있는 카페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 「키즈카페」 확대가 필요하지 않을까(독일의 놀이터 디자이너귄터 벨치히)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계 도덕 재무장(MRA / 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128(공교육 3.0  뉴스 원고)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계 도덕 재무장(MRA / 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128(공교육 3.0 뉴스 원고)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5월 2일부터 50인 이상 집회와 공연, 스포츠 관람 시에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남기고 이외의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를 지나며 자유롭게 뛰어놀지도 못했던 어린이의 삶을 관찰하고 보살펴야 할 때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고 어린이에 대한 제 분야의 관심이 더 필요할 때이다. 

 ● 일제강점기에 소파 방정환은 학대받고 천대받던 어린이를 ‘사람대접’하자는 운동을 펼쳤다. 1921년 ‘천도교소년회’를 만들고 이듬해 1922년 5월 1일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만들었는데 올해가 그로부터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첫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날 선전지가 4종류나 인쇄되어 배포되었고 그날 저녁 7시에 천도교당에서 당당하게 어린이들과 기념행사를 갖고 어린이만세 거리 행진을 했다. 어린이날은 5월 5일로 모두 알고 있지만, 원래 제정 당시 어린이날은 5월 초하루 ‘5월 1일’이었다.

최근 발굴된 방정환이 직접 써서 남긴 평론 「조선소년운동의 역사적 고찰」 (조선일보, 1929. 5. 3.~5. 14. 6회 연재)라는 글에서, 방정환은 ‘1922년 5월 1일’ 어린이날  제정에  대한  기록을  명확하게  남기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첫 어린이날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실한 실증 근거이다. 지금까지 어린이날은 1923년에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인에게 잘못 알려져 왔다. 1923년 ‘제1회’의 ‘회’(回)는 ‘어린이날이 돌아왔다’는 첫돌 기념으로 사용된 것으로, 즉, ‘100회/100주년’은 같은 의미 다른 표현이었다.

 방정환은 ‘5월 1일’을 지키기 위한 의지가 강했다. 1926년 어린이날 때 100만 장의 선전지를 인쇄해 놓고 5월 1일을 맞추지 못하자 방정환은 어린이날 중지 담화를 발표했다. 1926년의 큰 어린이날 사건이었다. 순종 국상으로 ‘5월 1일’ 어린이날을 ‘양력/음력’ 모두 맞추기 어렵게 되자, 어린이날 자체를 ‘중지’한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5월 1일’은 그만큼 중요한 날이었다. 5월 1일 메이데이와 겹치는 문제, 일제의 끈질긴 방해 공작 등으로 ‘5월 1일’의 의미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어린이』 7권 4호(1929.5.)에 실려 있는 초창기 어린이날의 풍경을 보여 주는 몇 장의 그림을 보자.

어린이날 기념식과 아울러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행렬,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어린이들이 서로 짝을 지어 선전지를 나눠주고 있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어린이날 기념식과 아울러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행렬,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어린이들이 서로 짝을 지어 선전지를 나눠주고 있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거리의 기행렬을 신기한 양 쳐다보는 이들은 도열한 어른들이다. 당시 어린이날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날이 사뭇 어린이의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한 어린이 그들의 새로운 운동이었음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다.

● 5월 1일은 우리나라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 1925년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날 종이 깃발(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단) 제공
△ 1925년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날 종이 깃발(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단) 제공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단은 방정환의 대표 동화 ‘사월 그믐날 밤’(5월 1일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설렘을 표현)의 내용과 같이, 300여 명 천도교, 아동문학, 어린이 문화 예술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5월 1일’을 기리는 잔치를 했다. 소파 방정환과 색동회는 1922년, 어린이들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독립된 인격체로서 어린이에 대한 존중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어린이날은 192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0회를 맞이했다.

 아동복지법 제6조(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에는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높임으로써 이들을 옳고 아름답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하기 위하여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하며,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를 어린이주간으로 한다고 규정하였다.

 방정환의 생가 「방정환 선생 나신 곳(집터)이라는 표지석(팻말)만 남아 있다.」, 제1회 어린이날 행사장소인 천도교중앙대교당, 망우리공원(망우역사문화공원) 등 지난 100년간의 어린이날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자 「어린이날에 생각나는 방정환 선생님. - 공교육3.0뉴스 (edu3.net) 2020.5.4.」.  

 ●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주관, 방정환 연구소,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문화연대,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천도교중앙총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등 기관과 함께 5. 31.까지 ‘2022 어린이 문학주간’을 연다.

 ‘어린이 문학주간’은  ‘아동문학 스테이지’, ‘방정환과 한국동화 100주년’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5월 한 달간 전국 40여 개 문학관, 도서관, 전문책방, 문화공간 등에서는 방정환 동화 읽기 외 아동문학 도서 전시와 공연, 극 등 문학과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융복합 콘텐츠로 꾸민 ‘아동문학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 5. 5.~26.까지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천도교중앙총부 앞마당(서울 3호선 지하철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는 1923년 소파가 창간한 잡지 「어린이」와 한국 아동문학 명작 100권을 선정해 ‘어린이날 100주년, 한국동화 100년’ 전시를 열어 방정환을 기억하고, 어린이날 100년과 한국동화 100년을 돌아본다. 

 전시장 입구에는 안희정 작가가 디자인한 ‘방정환과 어린이날 100주년 앰블럼’을 제작하여 ‘나도 방정환이다’라는 의미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전시는 다섯 섹션으로 <섹션 1>은 방정환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고 어린이 정신을 느껴보는 자리이다. 방정환과 어린이 운동, 그림으로 보는 방정환 이야기, 방정환 말꽃모음 큰 책, 그 외 작품과 <어린이>지를 소개한다. 한국동화는 방정환의 <어린 이>(1923) 잡지를 통해 성장하였다. 원본 <어린이> 지를 볼 수 있어 동화를 아끼는 독자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섹션 2는 1920년대부터 2020년까지 한국 동화 100년의 시대별 특징과 주요 작가, 실물 작품들을 전시한다. 초기 한국동화인 <칠칠단의 비밀>에서 현대 동화까지 실물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시대별로 빛나는 한국동화 100선을 마주하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문학이 싹트고 발전한 것은 근대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최남선이 《소년》(1908)을 창간하면서 근대 문학이 싹트기 시작했고, 어린이문학은 방정환이 《어린이》 (1923) 잡지를 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였다.

이태준, 마해송, 이주홍, 주요섭, 현덕은 《어린이》, 《신소년》, 《소년》 잡지에 동화를 발표하여 1945년 광복 이후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1950년대에는 《소년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신문 연재 이후 단행본으로 묶어 발행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발표하였던 근대 동화는 1990년대 이후 재평가되어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의 놀이 세계를 잘 그려 낸 현덕의 단편 동화는 그림책으로도 출간되어 있다.

1960년대 이원수와 1970년대 이오덕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문학 정신을 일깨우는 비평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다. 1980년대 권정생의 『몽실 언니』 (1984)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리 동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대 많은 작가가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한국동화는 꽃을 피운다.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우리 동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섹션 3은 ‘방정환 이야기 극장’을 만들어 작은 공연을 한다.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3시 30분(하루 4회 공연. 단, 일요일은 오후 2회 공연) 슬라이드 영상과 함께 읽어준다. 옛날이야기 들려주기는 이야기꾼 방정환을 되살려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이야기꾼 방정환을 되살려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오전 10시 50분, 11시 50분 오후 2시 50분, 3시 50분(하루 4회 공연. 단, 일요일은 오후 2회 공연) 실제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을 이야기 세상에서 경험하는 어린이들에게 늘 이야기를 들려주던 방정환을 되살려보는 활동 시간이다.

섹션 4는 2012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우리 동화 10종을 소개한다. 책 읽는 어린이 모임 ‘동화동무씨동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골라 함께 읽으며 동화를 감상한다. 어린이들은 감상 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을 선정한다. 섹션 5는 앞마당에 펼친다. 현덕의 『너하고 안 놀아』(1995)는 어린이의 놀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동네 또래 친구 노마, 기동이, 똘똘이, 영이가 보여주는 놀이를 체험해보는 자리이다. 또 전시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방도 마련되어 자신의 그림이나 글이 전시작품이 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 5일(목)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코리안 윈드 오케스트라의 관악 공연 ‘어린이의 길동무 소파 방정환’을 비롯해 6일(금)까지는 ASSITEJ KOREA -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주최/주관으로 100년 전, 방정환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말:맛>이 살아있는 이야기 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에 100년을 앞서간 ‘방정환의 어린이 정신’을 따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 창제 작의 지표를 다시 세운다 〈방정환의 말:맛 창작소〉는 1인극 형태로 이야기꾼(배우)이 중심이 되어 한국어의 ‘말:맛’이 살아있는 이야기에 연극 양식을 개발시키는 창·제작에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다. ‘이야기꾼의 말 : 맛 나는 공연 만들기’ 아동극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1인극이다. 어린이극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방정환은 1923년 3월 창간된 <어린이> 잡지에서 <토끼의 재판>(1923), <노래 주머니>(1923) 등 어린이를 위한 동화극을 소개한 바 있다. 우리 옛 이야기, 창작극 그리고 명작동화 등을 극으로 꾸민 모든 동화극에는 방정환 창작자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특히 선악 구분이 명확한 서양 동화의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각 인물이 처한 상황 속으로 끌어낸 그의 동극 대사들은 연극적 묘미를 더 할 뿐 아니라 한국어의 선함이 더해진 맛깔 나는 말:맛이 일품이라 하겠다.

 5일(목) 오후 4시 파주출판도시 파주 어린이책잔치 문발 살롱에서 5세~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작은극장H의 <토끼의 재판>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뻔 한 사람을 꾀를 내어 구해주는 토끼의 이야기가 일상 속 박스를 사용한 놀이와 상상의 무대로 구현된다. 이야기의 묘미인 사람(나무꾼)에 대한 재판. 동물과 자연을 해친 사람의 편에 서지 않는 모두와 사람을 헤하려는 호랑이의 대치가 지금의 팬데믹을 연상케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골판지(종이상자)가 여러 모습의 오브제(objet, 초현실주의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이르는 말이 되어 이야기를 이끈다.), 6일(금) 오후 2시에는 파주어린이책잔치 메인 스테이지 열리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극단 낮은 산의 <동무를 위하여>, 이 작품에는 어린이를 위한 내용이지만 현재에도 존재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 상황이 담겨있다. 친구의 어려움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어린이의 이야기를 테이블 인형극으로 풀어간다. 

 ▲ 16일까지 보도자료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or.kr)  갤러리와 한지문화산업센터에서 <쿵떡쿵떡 조랭이>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공진원에서 개발한 캐릭터 쿵떡쿵떡 조랭이 포토존부터 다양한 전통문화 인성교육 및 전통놀이 관련 콘텐츠를 활용, 최대한 많은 어린이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 지하 1층에서는 △ <쿵떡쿵떡 조랭이> 캐릭터와 한옥집 포토존, △공기, 고누,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존, △ 조랭이 인성교육 영상 상영, △ 방문기념 조랭이 캐릭터 스탬프 찍기 등 조랭이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교육 체험장이 마련된다. 또한 학습꾸러미를 증정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 북촌의 한지문화산업센터 (hanjicenter.kr) 지하 1층 한지소통공간에서는 △ 한지를 활용한 조랭이 캐릭터 엽서 만들기, △ 조랭이에게 편지쓰기, △ 조랭이 인성교육 영상 상영, △ 조랭이 학습꾸러미 체험존 등을 통해 공진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무료로 경험해볼 수 있다.

 어린이날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참여 방법은 공진원 누리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or.kr)과 공진원이 운영하는 공식 SNS(@kcdf_insta), 전통문화포털(전통문화포털 (kcultur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9.25.까지 30여 종의 어린이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 같이 놀자> 기획전시를 연다. <우리 같이 놀자>는 서울 사람들의 세대별 어린 시절 놀이문화를 재현, 공유하는 세대 공감 전시로,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 이다.

 <놀이광장>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 즐겨 했던 놀이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 골목, 우리 집, 아파트 놀이터와 학교 운동장, 자연, 한강 백사장 등 박물관 놀이터 한 바퀴를 돌고 나면 그때 그 시절의 풍경과 놀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놀이쉼터>에서는 세대별 어린 시절 놀이문화에 대해 추억하고, 지금 어린이들이 꿈꾸는 놀이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다.

 내가 기억하는 놀이 속에는 지나간 어린 시절이 있고, 그동안 잊고 있던 고향도 있다. 세대별 놀이에 관한 추억 이야기를 통해 놀이문화가 어떻게 지속되어 왔는지 혹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 놀이에 관한 서울 사람들의 어린 시절 기억을 공유해본다.

 어린에겐 놀 권리가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삶은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으나, 삶의 만족도는 떨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 어린이들의 삶과 권리는 더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놀이권’이 가장 많이 침해받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놀 권리’는 시대와 문화를 넘어 모든 어린이에게 동등하게 부여된 보편적인 권리이다. 어린이는 바로 국가에서 인정한 ‘노는 사람’이다.

 놀이문화를 추억하고 체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 같이 놀자> 전시장에서 풍성한 어린이 놀이를 만나볼 수 있다. 실내에서 즐기는 여러 가지 놀이는 4층 기획전시실에서 체험할 수 있고, 바깥에서 즐겨야 하는 실외 놀이는 박물관 야외 놀이마당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관련 놀이도구는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 (seoul.go.kr), 기획전시 | 서울생활사박물관 (seoul.go.kr)」.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의 연구 결과,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는 2009년~2021년 행복을 위해 관계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감소하고, 물질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 어린이를 독립된 주체로 표방했음에도 우리의 의식 속에 어린이는 부모에 귀속되어있는 자녀이며 헌법에는 어린이라는 용어조차 없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어린이 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하고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방정환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 시간 다양한 경험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예술 감상 등을 통한 건강한 자극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던 방정환의 어린이 정신을 실천함이 이 시대에도 어른들이 함께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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