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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야복야(命也福也) 행복의 날과 그 행복한 마음의 시(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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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야복야(命也福也) 행복의 날과 그 행복한 마음의 시(詩)의 날
  • 교육3.0뉴스
  • 승인 2022.03.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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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 일치할 때 찾아온다(마하트마 간디)

희망은 잠자고 있지 않은 인간의 꿈이다. 인간의 꿈이 있는 한 이 세상은 도전해 볼 만하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말자. 꿈을 꾸자. 꿈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진다.

행복한 생활은 덕에 의한 경우가 많다. 덕을 실천하는 사람, 덕을 생활 속에 베푸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행복이 따른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덕에 의한 생활을 해라.

영국 리버풀 대학의 과학자 등은 시를 읽으면 뇌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한다.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전(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전(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명야복야(命也福也)는 연거푸 생기는 행복이다. 행복에 관한 관점은 웰빙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웰빙(well-being, 참살이)이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일이다. 이러한 행복은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필수 요인이다. 

필자는 칼럼니스트란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칼럼을 썼다. 다양한 장르에서 글제를 찾기 위해  꾸준히 자료를 찾고 글을 쓰다 보니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그 시간만은 ‘행복한 펜’을 쥐었다. 그러나 자료 제공형의 교육언론이라는 생각에서 시 등 작품의 원글을 선별 인용하여 글을 쓰다 보니 긴 글이 대부분이었고 필자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했다고 했지만 많은 내용을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가리고  또 가리려고 하다 보니 하지 못한 제 마음속의 얘기가 더 많았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하지만 필자의 글에 공감한다는 말을 들을 때는 글 씀에 행복감을 느낀다.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로 독일계 스위스 사람인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행복해 진다는 것( Being happy)에서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단 한 가지 의무는 행복하라는 것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유일한 이유라네. 온갖 의무, 온갖 도덕률, 온갖 계명에도 우리는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런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지. /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반드시 행복해 진다네 우리가 행복하기만 하면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다른 말로 사랑을 하는 한 말일세. /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남긴 단 하나의 교훈이지....”라고 읊는다.

 ▲국제 행복의 날( 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이 있다. 매년 3월 20일에 해당하는 국제 기념일로, 국제 연합이 제정하였다. 유엔 총회는 2012년 6월 28일에 유엔 고문 제임 일리엔(Jayme Illien)이 제창하여  2012년 7월 12일 결의 66/281으로 행복과 웰빙의 관련성을 삶의 보편적 목표이자 열망으로 인식하여 3월 20일을 세계 행복의 날로 선포했다. 

 행복은 뭘까? 시인 용혜원은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시에서 “이 세상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내가 사랑할 사람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 살면서 살면서 내 마음에 남아 있는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 햇살을 가득 안고 있는 당신을 보면 나도 행복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하루를 텅 비워놓고 당신을 만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 내 마음의 빈터에 당신이 찾아올 때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읊는다. 

 영국의 사상가 벤담은  도덕적 행위의 가치 기준.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행위가 선(善)이라는 것이라고 하여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最大多數의最大幸福)을 주장한다. 

 성경 마태복음 5장 3절 이하에 있는 예수의 산상 수훈(山上垂訓) 속에 나오는 여덟 가지의 행복인 진복팔단 (眞福八端)으로 신빈(神貧, 심령이 가난함)·양선(良善, 온유함)·통곡(痛哭,애통함)·의갈(義渴, 의에 주리고 목마름)·애긍(哀矜, 긍휼히 여김)·청심(淸心, 마음이 청결함)·화목(和睦, 화평케 함)·의해(義害,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음)의 여덟 가지를 이른다. 부처님은 이고득락 「離苦得樂, 고통(duhkha)과 괴로움으로부터의 벗어나 즐거움을 누린다.」은 궁극적 상태인 열반의 행복을 제시하였다. 불교 평전(2019.12.05. 자) 에서 김응철 교수는 초기 경전에 나타난 세간의 행복으로 앙굿따라 니까야(Aṅguttara Nikāya, A, AN) 「빚 없음의 경」 (A4:62)에서는 소유의 행복(스스로 근면하게 노력하여 얻은 재물을 소유할 때 느끼는 행복), 향유의 행복(정당하게 얻은 재물을 향유하며 공덕을 베풀 때 느끼는 행복이며 기쁨), 빚 없는 행복(누구에게도 많건 적건 어떠한 빚도 지지 않을 때 느끼는 행복), 허물없는 행복(신체적, 언어적, 정신적으로 어떠한 허물도 없을 때 느끼는 행복) 등 네 가지 유형의 행복을 설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누구나 누군가가 되고 싶어 한다. 그 행복은 복생어미(福生於微)의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싹튼다. - 공교육3.0뉴스 (edu3.net)

 ▲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은 매년 3월 21일에 개최되는 인류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문화적, 언어적 표현과 정체성을 기념한다. 모든 문화와 모든 대륙에서 역사를 통해 실천되는 시는 우리의 공통된 인류와 공동의 가치에 대해 말하며, 가장 단순한 시를 대화와 평화를 위한 강력한 촉매로 변형시킨다. 

유네스코(UNESCO)는 1999년 11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의 결의로  3월 21일을 처음으로 세계시의 날로 공식 제정되었다. 주요 목표는 시적 표현을 통해 언어(言語)  다양성이 증진되도록 지원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언어가 사라지지 않고 지역 사회 공동체 내에서 언어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늘리고 인간의 마음의 창조적 정신을 포착하는 시의 독특한 능력의 인식이다. 

 유네스코는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가 인간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순화할 수 있음을 인식하여 젊은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 출판사업 지원,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낭송회와 같은 현장 활동, 시인을 기리고, 시의 읽기, 쓰기 및 교육 촉진, 연극, 무용, 영화, 춤, 음악, 미술과 같은 시와 다른 예술 분야와 시의 융합, 미디어의 활용을 통한 시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시의 가시성(可視性)을 높이는 등의 시가 인류 사회에 미친 위대한 문화적 공헌을 인식하는 날이다

 시의 날에 오드리 아줄레이(Audrey Azoulay) 사무총장은 “단어로 배열되어 있고, 이미지로 채색되어 있고, 올바른 운율로 치는 시는  비할 데 없는 힘이 있다. 이것은 일상으로부터 우리를 흔드는 힘이며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과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상기시키는 힘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 시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각 회원국들이 자국 유네스코 위원회, 관련 비정부 기구(NGO), 학교, 지역, 문화단체, 박물관, 출판사, 지자체, 언론사 등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이 날을 기념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통해 국가적·지역적·국제적 차원의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World Poetry Day (unesco.org), 1999년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제30차 총회 기록, v. 1: 결의안, https://unesdoc.unesco.org/ark:/48223/pf0000118514.page=70」.

 한국에서는 2000. 3. 21. 제1회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일보와 함께  시낭송회를 개최하여 디지털 시대의 인문적 교양과 시문학 부흥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 「‘세계 시의날’ 시 낭송회 – munhwa.com 2003. 3. 18.」.

 서울시의 경우,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지하철 승차장 안전문에 이어 버스․택시 승차장에서도 시를 읽을 수 있다. 교보빌딩 외벽에 건 광화문 글판, 서울 중랑구청 청사에서도 글 판을 볼 수 있다. 시인과 독자와의 만남을 잇는 시가 있는 북 카페, 문학의 밤과 시 낭송회, 한용운(시인의 고택 성북동과 망우리 공원), 박인환(고서점 마리서사 터와 망우리 공원), 김상용 등 시인 및 작품 관련 유적지를 연계하여 시민과 문인들이 함께 탐방하는 시(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  자치구별 학교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시 콘서트’와 ‘청소년 시인 캠프’를 추진해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詩, poetry)란 마음속에 떠오르는 느낌을 운율이 있는 언어로 압축하여 표현한 글이다. 시는 생각을 전달하고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야기를 집중적이고 서정적인 단어 배열로 전달하는 문학 유형이다. 간단히 말해서, “시는 독자의 상상력이나 심상적인 자각과 특별한 정서, 감정을 자극하려고 시도하는 일종의 문학 또는 예술적 글쓰기이다. 시인은 언어의 의미, 소리, 리듬(운율) 등에 따라 언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배열함으로써 이를 수행한다.” 시는 작가의 마음속 뜻을 표현한다. 지(志)는 시에 표현된 작가의 마음속 지향, 생각, 감정적 요소를 가리킨다. 시는 언어가 그 의미 내용의 핵심을 이루는 이름이며, 서경(書經)의 순전(舜典)에는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언지(詩言志, 언어로 나타낸 뜻이 곧 시)라는 구절이 나온다  「시 (문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왜 시를 읽는가? 다른 사람들이 읽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의 구성에는 본질적으로 아름다운 것이 있다.  한정된 수의 단어들이 모여서 그런 의미와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아이디어는 정말 놀랍다. 이것이 바로 시가 표준 산문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이유이다.  모든 단어에 깊은 생각과 집중이 있어야 하며, 시인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더 큰 의미에 단어가 어떻게 기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를 읽는 것은 특히 개인으로서 새로운 관점을 탐구하고 윤리적, 도덕적, 지적 장벽에서 벗어나도록 도전하는 방식으로 인해 매우 유익하다.  시를 읽을 때 종종 간단한 것은 없다. 모든 시는 그 속에 숨은 의미가 있지만, 은유와 상징주의 등 수많은 문학적 장치에 가려져 있다. 좀 더 비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과 관점을 보다 추상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리태니커 , ‘시’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시가 뇌에 좋은 이유는? 영국 리버풀 대학의 과학자 등은 시를 읽으면 뇌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한다. 시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과 다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시의 감정적 힘: 신경 회로, 정신 생리학 및 구성 원리(The emotional power of poetry: neural circuitry, psychophysiology and compositional principles, 사회 인지 및 정서 신경 과학 , 12권, 8호, 2017년 8월」 연구에  따르면 개인은 다른 매체에 비해 시를 들을 때 심박수가 증가하고 들을수록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정신 생리학, 신경 영상 및 행동 반응을 사용하여 낭독된 시가 주요 보상 회로에 관여하는 오한과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소름을 포함하여 최고의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연구에서는 우뇌가 시를 읽는 데 도움이 되고 청자나 독자가 새로운 관점에 더 개방적임을 알게 되었으며, 심지어 우리의 두뇌는 실제로 시를 위해 고정되어 있으며 훈련이나 경험 없이도 시적 조화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시는 음악과 같은 감정적 반응을 유발한다. 사람이 시를 읽거나 들을 때 MRI는 보상과 감정과 연결된 뇌의 우반구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어 밝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는 우리를 전반적으로 더 똑똑하게 만든다.  시는 단순히 단어를 읽는 것이 아니라 소리, 의미,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뇌가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정리해야 할 때 뇌의 기능이 최고조에 달하고 전반적인 인지 건강이 강화된다. △ 시는 기억력을 높이고 자기 성찰을 장려한다.  시가 시를 읽거나 듣는 동안 공상 중에 활성화되는 뇌의 부분이 밝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MRI가 수행되었다. 시는 종종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단어를 다시 읽고 심지어 암기하게 만든다. 시적 단어는 비시적 단어보다 암기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며 사람의 기억력을 향상하고 다른 정보를 기억하는 데 더 잘 수용할 수 있다 「https://academic.oup.com/scan/article/12/8/1229/3778354, https://assistinghands.com/blog/how-poetry-brightens-the-brain-and-improves-your-memory/」.

 시를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한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소개하는 문학의 핵심 영역인 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시를 읽는 것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또한 시는 흥미롭고 다양한 언어와 시적 장치가 풍부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어휘와 리듬을 소개한다. 시는 아이들이 읽은 것을 생각하고 해석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며, 종종 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읽어야 한다. 시 낭송을 배우는 것은 아이들의 기억력을 향상하고 새로운 단어와 구절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다. 다른 형태의 문학과 마찬가지로 시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세상의 다른 부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시에서 운율은 무엇일까? 시는 구조를 부여하는 많은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 운율은 아마도 이러한 요소 중 가장 일반적일 것이다. 희곡에서 서사시, 팝 가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 작품에 운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똑같이 중요한 것은 시의 주어진 행에 특정한 길이와 강조를 부과하는 운율이다.

 시에서 이미지란 무엇인가?

 시와 문학에서 이미지는 독자에게 감각적 경험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비유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시인이 서술어를 잘 사용하면 독자의 감각에 유희하여 시각, 미각, 후각, 소리, 내적 외적 감정, 심지어 내적 감정까지 제공한다. 시에서 이미지는 독자의 감각과 상상력에 호소하는 생생하고 생생한 묘사 형식이다. 단어의 내포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는 시각적 표현이나 정신적 이미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부 감정 및 물리적 감각을 포함한 감각 경험의 전체 스펙트럼을 나타낸다 「 Poetry 101: What Is Imagery? Learn About the 7 Types of Imagery in Poetry With Examples - 2022 - MasterClass」.

△ 목마와 숙녀(木馬─淑女) / 박인환(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따옴.
△ 목마와 숙녀(木馬─淑女) / 박인환(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따옴.

 ▲ 서울 중랑구에는 인연 깊어 기억에 남는 시인이 많다. 용마산 근처에 거주했던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이 있고, 망우리 공원(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월파 김상용, 박인환, 소파 방정환, 만해 한용운, 그리고 강소천, 초허  김동명, 영랑(永郞) 김윤식 등이 있다. 

 △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학문이 매우 넓어 천문(天文)·지리(地理)·의약(醫藥)·복서(卜筮)·성명(性命)·풍수(風水)에까지 관통하였다. 문장에 일가를 이루고, 특히 시(詩)에 능하였다. 동인시화(東人詩話)는 우리나라의 시와 시인을 중심으로 엮어 1474년(성종 5)에 편찬한 시화집(詩話集)으로 신라의 최치원·박인범에서부터 고려의 박인량·이규보·최해·이제현·이숭인·이인로·정지상·진화 등, 조선 초기로는 권근·최항·변계량 등의 주로 우리나라의 시와 시인을 중심으로 시인들의 시를 품평(品評)하고 있다  「동인시화(東人詩話) < 예술지식백과 < 문화지식 < 문화포털 (culture.go.kr)

 △ 월파 김상용은 1930년대 우리나라의 문단 전반에 흐르고 있던 순수 서정시 운동과 맥을 함께 한다. 그의 시는 전원적 삶을 대상으로 ‘나’와 ‘자연’의 화해, 자연의 품에 안긴 삶을 지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는 김상용이 지은 대표 시로, 1934년 2월호 <문학> (통권 2호)에 발표되었고  1939년 문장사(文章社)에서 간행한 첫 시집 망향(望鄕) 첫머리에 실렸다. 마지막 연에서 “왜 사냐 건 웃지요.”라고 읊는다. 자연 속에 묻혀 살면서도 그 속에서 생을 관조하는 단면이 엿보인다. 도시의 인위적인 생활과 허영을 버리고 전원으로 돌아가 평화롭고 소박하게 살아가겠다는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1930년 11월 14일 동아일보에 시 <무상(無常)>·<그러나 거문고의 줄은 없고나>를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그의 시가 평단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35년 시원(詩苑)에 「나」·「무제」·「마음의 조각」 등을 발표하고 나서부터이다  김상용(金尙鎔)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 박인환은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경계에 서 있는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 등을 저술한 50년대 대표 시인이다. 그의 시작 활동은 1946년에 시 「거리」를 국제신보(國際新報)에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948년 김경린, 김수영 등과 함께 동인지 신시론(新詩論)을 간행하였다. 특히, 1949년 박인환·김수영·김경린  등과 함께 낸 합동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은 광복 후 본격적인 시인들의 등장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었다. 1955년에 산호장에서 간행한 그의 첫 시집 「박인환선시집(朴寅煥選詩集)」에 그의 시작품이 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목마와 숙녀」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서 우울과 고독 등 도시적 서정과 시대적 고뇌를 노래하고 있다. 1976년에는 근역서재(槿域書齋)에서 박인환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아들 세형이 펴낸 시집[木馬와 淑女] 은 초판 중 쇄본으로  시인 생존 시의 첫 시집인 박인환선시집에 수록된 시 56편 중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태평양에서」·「세월이 가면」 등을 수록하여 54편과 유작 등 미 수록 시 7편 등 모두 61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집 표제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목마와 숙녀」를 취하였다 목마와숙녀(木馬─淑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박인환(朴寅煥)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 소파 방정환은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 고 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1920년 천도교에서 펴내는 월간지 ‘개벽’ 3호에 번역 동시 ‘어린이 노래 : 불 켜는 이’를 발표했고 이때 ‘어린이’라는 말이 처음 쓰였다. 방정환의 대표 필명은 ‘작은 물결’이라는 뜻의 ‘소파(小波) 잔물’이다. 이 외에도 목성(牧星), 북극성(北極星), 물망초(勿忘草), 몽견초(夢見草), 몽중인(夢中人), 삼산인(三山人), 파영생(波影生), 성서인(城西人), 삼봉생(三峰生), 월계(月桂), 복면관(覆面冠), 김파영, 파영, 몽견인, 서삼득, 운정, ㅈㅎ생, ㅅㅎ생, 노덧물, 길동무, 쌍 S, SPP, CWP, CW, SP생, CW생, 쌍S생, 깔깔박사, 잠수부, 은파리, 금파리, 편집인, 일기자(一記者) 등이 있다. 

  그의 시 작품은 <귀뚜라미 소리>, 《어린이》 2권 10호, 1924.10. 소파, <늙은 잠자리>, 《어린이》 2권 12호, 1924.12. 잔물,  <여름비>, 《어린이》 4권 7호, 1926.7. 잔물,  <산길>, 《어린이》 4권 8호, 1926.8-9 합 호. 잔물,  <눈>, 《어린이》 8권 7호, 1930.8. 방정환 등이 있다.

 △ 만해 한용운은 1926년 내설악 백담사에서 쓴 한국 근대 시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인정받는 대표적 시집 「님의 침묵」을 간행하여 문단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시집에는 서시 「님의 침묵」과 9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곳에 수록된 시는 대체로 민족의 독립에 대한 신념과 희망을 사랑의 노래로서 형상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용운(韓龍雲)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 강소천은 1950년대의 대표적인 동화작가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엔 그의 곱고 아름다운 가사가 붙은 동요가 많이 수록되어있다.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즐겼던 강소천의 본명은 강용률로 소천이라는 이름은 ‘작은 샘’이란 뜻의 필명이다. 어린이 잡지 <신소년>에 ‘봄이 왔다’, ‘무궁화에 벌나비’를 발표하며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도 본명보다는 필명인 강소천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스승의 날이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스승의 은혜」를 비롯해, 「유관순」 「금강산」 등도 있다. 그의 동요·동시는 낭만적 기조 위에 자연에 대한 예리한 관찰로 이미지 형성에 주력하였다. 1941년  박문서관에서 강소천의 시 「닭」·「보슬비의 속삭임」·「호박꽃 초롱」등을 수록하여 1941년에 간행한 시집.  동시집인 「호박꽃초롱」 에 나타난 경향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글이 아닌 의도적인 창작에 노력한 흔적이 뚜렷하다. 그는  “오늘의 아동들은 꿈의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 꿈의 세계에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한층 더 커다란 꿈을 주어야 하지 않는가.”라며 <꿈을 파는 집>,<민들레>에서 어릴 때 ‘꿈’이라는 아름다움을 읽힌다 「강소천(姜小泉)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영원한 어린이의 벗 - 강소천 (kangsochun.com)」.

 △  초허 김동명은 「나의 거문고」, 「파초」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파초(芭蕉)는 1938년 함흥 신성각(新聲閣)에서 간행한 시집으로 김동명의 대표적인 시  「파초」와 수선화」·「내 마음은」 등을 수록한 시집으로 신석정·김상용의 작품들과 함께 1930년대 후기의 전원적 경향의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성과 - 한국학진흥사업성과포털 [한국학중앙연구원] (aks.ac.kr), 파초(芭蕉)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교보문고, 망우리뮤지엄 1 페이지 | 한국내셔널트러스트 (nationaltrust.or.kr)」.

 △ 영랑 김윤식은 남도의 사투리를 음악성 있는 시어로 표현한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서정 시인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1934년 4월 문학(文學) 3호에 발표되었고, 이듬해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간행된 「영랑 시집」에 재 수록되었다. 일제강점기 「동백 잎에 빛나는 마음」· 「언덕에 바로 누워」· 「독을 차고」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본명은 윤식. 영랑은 아호인데 1930년 시문학사에서 박용철이 시문학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발행한 월간 문예잡지 시문학(詩文學)에 작품을 발표하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영랑 시집(永郎詩集)은 1935년 11월에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김윤식의 시 「뉘 눈길에 쏘이엿소」·「바람이 부는 대로」·「눈물에 실려 가면」 등을 수록하여 1935년에 간행한 첫 시집이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있다. '시문학파'는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문학 동인회의 명칭이다. 시문학파기념관은 1930년 3월 5일 창간한 <시문학>을 통해 활동했던 영랑 김윤식, 용아 박용철, 정지용, 위당 정인보, 연포 이하윤, 수주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 보 등 당대를 대표하는 9인의 시인을 가리는 한국 최초의 유파 문학관이다 「강진시문학파기념관 (gangjin.go.kr), 영랑시집(永郎詩集)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중랑구청 홈페이지 망우리공원 (jungnang.go.kr)」.

 “그러므로 그림의 묘미는 잘 안다는 데 있으며, 알게 되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참되게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나니, 그때 수장한 것은 한갓 쌓아두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조선 후기 문인 유한준이 석농화원(石農畵苑)이라는 서화첩에 부친 발문(跋文)의 일부이다. 석농화원은 의관(醫官)을 지낸 수장가 김광국이 수집한 화첩(畫帖)이다. 시는 우리와 함께하는 정서적 벗이다.

 “이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 한 번의 미소”이다. ”월파 김상용은 자연 속에 묻혀 살면서도 그 속에서 생을 관조하는 단면이 엿보이는 그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의 마지막 연에서 “왜 사냐 건 웃지요.”라고 읊는다.  난 그처럼 그냥 웃는다고 하여도, 늘 웃는 사람의 모습이 좋다. 행복과 이익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함을 뜻하는 복덕원만(福德圓滿)의 그런 웃음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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