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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 그 자강불식(自强不息)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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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 그 자강불식(自强不息)의 힘
  • 교육3.0뉴스
  • 승인 2022.03.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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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연(綿延) 히 피는 꽃 중의 꽃 무궁화와 인연 깊은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는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문일평, 오세창, 안창호 등과 무궁화동산, 사가정이 있고 강원도 홍천에는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의 남과 다른 지극한 무궁화 사랑,  그리고 서울 효창공원에는 애국지사 안중근·백정기·이봉창·윤봉길·김구의 시선에 담긴 다섯 무궁화 이야기가 있다. 

무궁화는 나라꽃이라 우리에게 역사·문화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친숙한 꽃이다. 최근 아담한 관목의 ‘홈 가드닝(Home Gardening), 정원수, 식·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 연구 기관과 학회, 정부와 광역·기초지자체에서 체계적인 보급 관리, 지역 브랜드화, 대중화와 산업화 촉진에 노력하고 있다.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전(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홍순철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교육협의회 회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전(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신현고등학교 교장」

 무궁화(無窮花)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화(國花)이다. 술래가 된 아이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고 외치는 사이에 나머지 아이들이 한발 한발 술래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모습이 우리들 가슴속에 있듯 무궁화는 늘 우리들 곁에 있었다. 함이영 작곡, 박종오 작사 ‘우리나라 꽃’에서도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 꽃 /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꽃"을 노래한다. 

 대한민국의 국화(國花) 무궁화(無窮花)가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꽃의 강건함과 순수한 아름다움 때문이다.  세상에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들 하지만, 무궁화는 아욱과의 내한성(耐寒性) 낙엽관목으로 꽃의 빛깔은 흰색·분홍색·연분홍색·보라색·자주색·청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매일 피고 지며 7월부터 10월에 걸쳐 꼬박 백 일 동안 크고 화려한 꽃을 계속 피운다. 낱개의 꽃은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지기 때문에 날마다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우리 겨레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으로 무궁화라 불렀다. 

 조선 시대 중기의 문신으로 퇴계 이황의 학문을 이어받은 수제자로 임진왜란 때 초유사(招諭使)로 순절한 김성일이 1998~2001.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는 ‘학봉 전집(鶴峯全集) 학봉일고(鶴峰逸稿) 제2권’에서 무궁화를 직접 시조로 읊는다. “좋은 꽃 백 일 피고 또다시 무궁하여(名花百日又無窮, 명화백일우무궁) / 끊임없이 서쪽 담에서 붉게 꽃을 피우누나(脈脈西墻相倚紅, 맥맥서장상의홍) / 객이 와서 또한 역시 가없는 흥 있나니(客來亦有無邊趣, 객래역유무변취) / 만물 중에 그 누가 무극 옹을 찾아보나(萬化誰探無極翁, 만화수탐무극옹)"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

 서울 중랑구 용마산 부근에 거처했던 조선 시대 문신, 학자, 서예가인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의 사가 집(四佳集)은 그의 시문집으로 사후에 성종의 명으로 교서관(校書館)에서 간행한 시문집이다. 그는 무궁화(槿花, 근화)를 좋아하여 10여 편의 무궁화에 관한 시를 남겼는데,  그중에  「紅槿花(홍근화, 빨간 무궁화)」라는 한시는 늦은 여름에 붉은 무궁화가 피어지는 서정을 노래한 것이다. “빨간 무궁화가 피어 가을 다시 재촉하여라(紅槿花開秋更催, 홍근화개추경최) /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고 또 아침에 피네(朝開暮落復朝開, 조개모락부조개) / 서로 이어 끝없이 피고 지는 게 가련해라(可憐續續開無盡, 가린속속개무진) / 한번 가서 아니 오는 그리운 님보단 낫구려(猶勝情人去不來, 유승정인거불래) "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

 우호익은 청년잡지사가 1921년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에서 발행한 종합잡지 청년 제8권 제6호(1928. 7/8) 무궁화 예찬(상)에서 무궁화를 민족의 이상화이며 군자국의 산물이라고 무궁화를 예찬한다 「국회도서관 소장자료검색 전체 (nanet.go.kr)」.

△무궁화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에서 따옴.
△무궁화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에서 따옴.
△ 사가정의 紅槿花(홍근화, 빨간 무궁화)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에서 따옴.
△ 사가정의 紅槿花(홍근화, 빨간 무궁화) 「한국고전종합DB (itkc.or.kr)」에서 따옴.

 1926년부터 1934년까지 개벽사(開闢社)가 발행한 대중적인 종합 잡지인 별건곤 제12·13호(1928. 5. 1.)에서 김동혁은 “조선민족을 대표하는 무궁화(木槿, 목근)로 말하면 꼿으로는 개화기가 무궁(無窮)하다 안이할 수 업슬만치 참으로 장구(長久)하며 그 꼿의 형상(形狀)의 엄연(儼然)하고 미려(美麗)하고 정조(情操)잇고 결백(潔白)함은 실로 조선민족성(朝鮮民族性)을 그리여 내엿다. 하국(何國)을 물론하고 각 자민족(自民族)을 대표하는 꼿이 잇지만은 우리를 대표하는 무궁화(無窮花)가티 형(形)으로나 질(質)로나 적합(適合)한 것은 볼 수 업다."고 말한다 「화초동물자랑-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조선산(朝鮮産)의 화초(花草)와 동물(動物)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1925년 10월 21일 자 동아일보 2면에는 ‘금수강산의 표징―조선 국화(國花) 무궁화의 내력’이란 특집 기사가 실렸다. 민족의 꽃인 무궁화의 유래와 특색을 자세하게 설명한 기사다. 다른 나라의 국화에 비교해 무궁화의 끈질긴 생명력을 찬양하면서 은연중 우리 민족의 독립의식을 북돋웠다. 또한 도산 안창호는 무궁화를 국화(國花)로 주창(主唱)한 바 있으며 남궁억은 ´무궁화 보급운동´ 등으로 전 국민이 무궁화를 국화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온갖 힘을 쏟았다.  한편, 우리의 국화인 무궁화가 화폐의 도안으로 채택되어 우리의 돈임을 강하게 심어준 것은 1946년 7월 1일부터이다. 이때야 비로소 우리나라의 은행권(지폐)에 무궁화 꽃이 피게 되어 조폐(造幣)의 자주권이 우리 대한민국에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국가상징 > 무궁화 > 나라꽃 무궁화의 내력 (archives.go.kr), [아하!東亞]무궁화 기사로 독립의식 일깨우고… 매년 묘목 나눠줘 (donga.com)」.
  일제는 국권침탈 이후 1년 만인 1911년 조선은행법의 공포를 시작으로 우리의 화폐 발행 및 조폐권을 빼앗아 해방 전까지 20종의 조선은행 권을 만들었다. 이때 만들어진 조선은행권의 대부분은 앞면 도안의 주소재가 수노인상(壽老人像, 구한말의 석학이자 문장가로서 87세까지 장수한 김윤식의 초상으로 알려졌음)이나 일본 정부의 휘장인 오동문장(梧桐文章)을 보조 도안 소재로 사용함에 따라 일제의 조폐권 침탈을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게 하였다. ..... 1946년 7월 1일 종래 일본 정부 휘장의 오동문장을 무궁화 도안으로 바꾼 ´丁´ 百圓券(‘정’ 백 원 권)은 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대한민국 화폐사에 일본 색을 없애고 조폐권의 국가적 자주성을 회복하였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의 몇몇 한국은행권, 현용 1원화, 1998년 8월 14일 발행된 정부 수립 50주년 기념주화에 이르기까지 무궁한 번영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이어 피고 있음이 3.1절이 속한 3월에는 더욱더 뜻깊다. 「무궁화 꽃이 핀 ´丁´ 백원권(1946.7.1 발행) | 화폐이야기(상세) | 홍보교육자료 | 화폐 | 한국은행 홈페이지 (bok.or.kr)

 ■ 대한독립선언서에 태극기와 나란히 있는 무궁화가 보인다. 2015. 12. 28.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1운동 관련 독립선언서류(대한독립선언서)를 국가 지정기록물로 신규 지정하였다. 하와이 대한인 국민회에서 4252년 3월(1919년 4월) 한민족의 독립선언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을 알리기 위해 발행한 독립선언서로, 태극기와 무궁화로 장식하고 영어로 “The Proclamation of Korean Independence”라는 제목 아래 서울에서 발표된 민족대표 33인의 3·1독립선언서 전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성립을 알리며 각료 명단, 임시헌장 선포문, 선서문(宣誓文), 정강(政綱)을 함께 실었다 「국가기록원>기관소식>보도자료 > 광복 70주년 기념, 독립선언서류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관리 (archives.go.kr), 무궁화 이야기 1 페이지 | 홍천 무궁화수목원 (hongcheon.go.kr) 영원히 피고 또 피는꽃 무궁화 | 국립산림과학원 웹진 (nifos.go.kr)」.

△ 「한국 근ㆍ현대사 사진 모음 - 대한민국 임시정부(상해시기) (history.go.kr), 우리역사넷 (history.go.kr), 우리역사넷 :: 한국 근ㆍ현대사 사진 모음 (history.go.kr), 국가기록원 기록물뷰어 (archives.go.kr)」에서 따옴.
△ 「한국 근ㆍ현대사 사진 모음 - 대한민국 임시정부(상해시기) (history.go.kr), 우리역사넷 (history.go.kr), 우리역사넷 :: 한국 근ㆍ현대사 사진 모음 (history.go.kr), 국가기록원 기록물뷰어 (archives.go.kr)」에서 따옴.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부터 함께해온 꽃으로 여러 문헌과 기록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전해진다. 오랜 세월 한민족과 함께 해온 무궁화는 조선 말 개화기를 지나 엄혹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 정부는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보급·관리하기 위하여  2016.12.2.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약칭: 산림자원법)」 제8절 무궁화의 보급 및 관리 「제35조의 2(무궁화 진흥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제35조의 3(연차별 시행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제35조의 4(무궁화에 관한 실태조사), 제35조의 5(국가기관 등의 무궁화 식재ㆍ관리),  제35조의 6(민간단체 등의 활동 지원)  또  2017.6.1. 신설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약칭: 산림자원법 시행규칙) 제8절 무궁화의 보급 및 관리 제43조의 2(국가기관 등의 무궁화의 식재ㆍ관리 등)  1항에서  법 제35조의 5 제2항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품종 또는 계통”이란 단심계(丹心系: 꽃 중심부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계통을 말한다) 홑꽃 형태의 무궁화로서 우리나라에서 선발(選拔) 되었거나 육성된 품종을 말한다.   

이에 무궁화식재 권장품종의 경우 국내에서 선발·ᆞ육성된 단심계 홑꽃 형태 무궁화는 2020년 말 현재 114종(백단심계 홑꽃 : 32품종, 홍단심계 홑꽃 : 82품종)이다. 

 한편, △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이를 가꾸고 사랑하자는 뜻에서 민간단체에 의해 2007년에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제정하였다. 숫자 8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가 되는데, 무궁(無窮)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이날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 국화 법제화 추진과 함께 추진되고 있을 뿐 정부 공식 기념일은 아니다. 무궁화를 국가 상징으로써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나라꽃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면 어떨까. 

 ▲ 면연(綿延) 히 피는 꽃 중의 꽃 무궁화와 인연 깊은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는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문일평, 오세창,  안창호 등과 무궁화동산, 사가정(四佳亭)이 있다. 

 △ 만해 한용운은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독립운동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다. 

 한용운의 <무궁화 심으과저>는 ‘獄中詩(옥중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만해가 옥중(서대문 형무소)에서 쓴 것을 출옥 후인 1922년 9월 1일 「개벽」 제27호에 발표한 이 시는 그 제목으로 미루어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는 시로 읽을 수 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 녯나라에 비춘달아 / 쇠창을 넘어와서 / 나의 마음 비춘 달아 / 桂樹(계수)나무 버혀내고 / 無窮花(무궁화)를 심으과저 / 달아달아 밝은 달아 / 님의 거울 비춘 달아 / 쇠창을 넘어와서 / 나의 품에 안긴 달아 / 이즐어짐 잇슬 때에 / 사랑으로 도우과저 / 달아달아 밝은 달아 / 가이업시 비춘달아 / 쇠창살을 넘어와서 / 나의 넉을 쏘는 달아 / 구름재(嶺)를 넘어가서 너의 빗을 따르과저"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한용운은 달에 비친 일제 강점을 상징하는 억압의 계수나무 즉 일본 제국주의를 베어내고 조선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심는 것으로 민족 독립의 염원을 형상화했다. 이는 식민지 현실 인식과 조국을 되찾고자 한 독립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의 정신과 독립 의지는 지금 우리가 현대를 살아가는데 정신적인 지표로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된다. 그의 시조는 용사 「用事, 경서(經書)나 사서(史書) 또는 여러 사람의 시문에서 특징적인 관념이나 사적(事迹)을 2, 3개의 어휘에 집약시켜 시의(詩意)를 배가시키는 방법. 용사의 대상은 경서(經書), 사서(史書), 제자백가(諸子百家), 문학작품(文學作品), 잡록(雜錄) 등 각종 문헌 전적에 기술된 특징적인 용어와 구절, 특정 인물의 이름, 관직, 언행, 일화, 특정한 지역의 제도, 문물, 풍속, 지명, 고대의 신화와 민간의 전설 등 각양의 사실들이 두루 용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기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먼저, 첫 구인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에서 용사 한 것이다. 달은 1920년대 일제 강점이라는 현실 인식을 달로 변용시켜 더 깊은 의미를 창출하였다. 계수나무도 동화 속의 평화로운 세계의 표상이 아닌 제국주의의 억압으로 재창조했는데, 이는 계수나무가 1900년대에 일본에서 수입한 일본 나무라는 데에서 유추할 수 있다 「권구현과 한용운 시조의 문학사적 의의 원문보기 - ScienceON (kisti.re.kr)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발간물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아카이브 (much.go.kr)」.

 △ 일제강점기 언론인, 독립운동가 문일평이 1930년 2월 20일부터 3월 14일까지 10회에 걸쳐 연재한 「사상(史上)에 나타난 꽃 이야기」에서 "무궁화와 군자인(君子人)"으로 시작한다. “무궁화(無窮花)가 선창(嬋娼)한애교(愛嬌)로는 장미화(薔薇花)에미치지못하고결백(潔白)한자태(姿態)로는백합화(百合花)에미치못하고 풍염(豊艶)한용색(容色)으로는모란(牡丹)에미치지못하나 우미청아(優美淸雅)한기품(氣品)으로는장미백합(薔薇百合) 모란(牡丹)이 이무궁화(無窮花)에게 또한일주(一籌)를양(讓)하지안홀수업다" 「1930. 2. 20. 자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 - 조선닷컴 (chosun.com)의 무궁화(無窮花)와군자인(君子人) 사상(史上)에 나타난꼿이야기(일(一))」.

 문일평은 1939년 호암 전집(湖岩全集)에 수록된 화하만필(花下慢筆)에서 “근세조선이 이 꽃으로서 국화를 삼은 것이 이러한 사적(史的)인 유구한 관계가 있었던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는 등 무궁화를 조선의 국화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중국 문헌인 산해경(山海經)에서부터 무궁화가 우리 민족을 상징하였으며, 조선을 근역「權域, 이는 무궁화가 많은 땅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를 이르는 말이다. 문일평의 단어 선택에 묻어 있는 조선심(朝鮮心)을 읽을 수 있다.」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하여 우리나라를 지칭하고 있음이 이미 오래전부터였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 그는 무궁화는 목근화(木槿花)라고도 하는 것으로 동방을 대표한 이상적 명화(名花)이다. 이 꽃이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조개모락(朝開暮落)이라고 하나 그 실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시들어지는 것이니 조개 모위(朝開暮萎)라 함이 차라리 가할 것이며, 따라서 낙화 없는 것이 이 꽃의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거니와, 어쨌든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지는 것은 영고 무상(榮枯無常)한 인생의 원리를 보여 주는 동시에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는 것은 자강불식(自强不息) 하는 군자의 이상을 보여 주는 바다. 그 화기(花期)의 장구한 것은 화품(花品)의 청아한 것과 아울러 이 꽃의 특징이라 할 것인바, 조선인의 최고 예찬을 받는 이유도 주로 여기 있다 할 것이다. 

 △ 독립운동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 언론인, 대한 서화협회를 창립하여 예술운동에 앞장선 위창 오세창도 무궁화와 인연이 깊다. 그의 편저에 모두 무궁화 근(槿) 자를 쓴 것에는 나라를 잃은 아픔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의 저서에 사용하는 근역(槿域)은 무궁화 꽃이 피는 지역, 무궁화 동산 즉 한국을 말한다. 그는 1910년에는 근역서휘(槿域書彙) 발문을 썼다. 이 책의 발문에 "강물이 흘러 한번 기울면 오늘을 쉽게 잃을 것"이라고 적어 우리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발간 취지라고 밝혔다. 1928년에 한국 미술사 연구의 경전(經典) 격인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을 출간했고, 근역화휘(槿域畵彙) 편집, 1937년 근역인수(槿域印藪), 1943년 근묵(槿墨) 제자를 썼다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 7월의 무한화서(無限花序)의 처음 느낌 그대로 - 공교육3.0뉴스 (edu3.net) 2021. 6. 24.」
△ 무궁화를 민족의 꽃으로, 조국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민족의 가슴에 심어준 사람은 안창호였다. 안창호 등이 맹렬히 민족주의를 고취할 때 연단에 설 때마다, 가두에서 부르짖을 때마다 주먹으로 책상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무궁화동산을 절규함에, 여기에 자극을 받은 민중은 귀에 젖고 입에 익어서 무궁화를 인식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라는 기사가 있다. 이후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말은 우리 한민족의 가슴속에 조국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뜻으로 남게 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주제 해설 기초자료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2011.12. ㈜역사문화사, 대주제 (korea.kr), 무궁화(無窮花)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독립운동과 함께 한 나라꽃 무궁화 | 행정안전부> 뉴스·소식> 보도자료> 보도자료 (mois.go.kr), 무궁화 (pa.go.kr) 대통령기록관, 영원히 피고 또 피는꽃 무궁화 | 국립산림과학원 웹진 (nifos.go.kr)」.

 ■ 무궁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관상수로 국내외에서 약 300여 품종이 개발됐다. 

무궁화는 나라꽃이라 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하지만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개화 기간도 길어 원예나 조경용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아담한 관목의 꽃나무로 정원수로 널리 심고 있으며 생울타리용은 물론 자연학습장이나 공원, 정원 및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으로 장식용 꽃, 관상, 어린잎은 먹거나 꽃과 함께 차 등 식·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봄에 새순이 나면 나물로 무쳐 먹거나, 된장국, 죽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샐러드에 곁들여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다고 한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클론개발연구팀은 2021.9.10. ‘홈 가드닝(Home Gardening,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원예를 뜻하는 가드닝(gardening)의 합성어로, 집에서 식물을 가꾸는 것을 의미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라꽃 무궁화를 이용한 실내정원 조성 등 무궁화의 보급 확대를 위해 화분 재배가 가능한 ‘윤슬’, ‘소양’ 등의 왜성 품종(생물의 크기가 그 종의 표준 크기보다 적게 자라는 품종) 묘목을 무궁화 식물체의 잎 등을 기내 배양하여 부정아(不定芽, 일반적으로 눈이 생기지 않는 조직에서 나오는 눈)를 유도해 식물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 복제 기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가상징인 무궁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궁화는 관상용 이외에 의약품과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식물 자원이다. 무궁화의 약용성을 우리 한의서인 「향약집성방」, 「동의보감」은 물론, 중국의 「본초강목」 등과 같은 옛 문헌을 통해 무궁화의 약성 효용에 관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도산 안창호가 1913년 미국에서 조직한 독립운동 단체 흥사단(興士團)을 배경으로, 또 같은 계열의 단체로 1926년 1월에 조직된 국내 민족주의 계열의 주요세력인 수양동우회의 기관지 성격을 띠고 1926년 5월 20일 자로 창간된 동광(東光) 제16호(1927.8.5.)에 실린 무궁화고「無窮花考(中의 下)」에서 우호익은  우리의 사랑하는 무궁화도 한방의계(漢方醫界)에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istory.go.kr), 김영만, 약재·먹거리로서 무궁화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한국문화콘텐츠학회 17호), 생명자원정보서비스 (bris.go.kr), 생명자원정보서비스 (bris.go.kr)」,

 ▲ 2019. 11. 20.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충북대학교 약학대 이미경 교수팀과의 공동으로  나라꽃 무궁화 뿌리에서 폐암세포 증식 막는 신물질 무궁 알렌(Mugungalenes) A,B,C를 세계 최초로 발견 및 항암 효과 밝힌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이 연구 결과는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무궁화의 약용(藥用) 소재 개발 가능성을 현대 과학으로 구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성 유용물질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무궁화의 산업 소재화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연구팀은 2021.8.12. 나라꽃 무궁화 꽃잎 색이 붉은 무궁화 품종 ‘난파(Nanpa)의 가지 추출물이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뼈 질환을 예방·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건강 기능성 식품이나 천연물신약 개발 등 기능성 소재로의 이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난파’는 화색이 붉은 자주색으로서 적색이 강한 꽃으로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 알림마당 > 보도자료 > 나라꽃 무궁화, 뼈 건강 개선에 도움준다 (forest.go.kr), 국립산림과학원 - 알림마당 > 보도자료 > 무궁화 뿌리에서 폐암세포 증식 막는 신물질 세계 최초 발견 (forest.go.kr)」 

▲ 2020. 8. 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연구팀이 제주대학교 김기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무궁화 꽃잎 추출물의 안토시아닌(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라꽃인 무궁화의 꽃잎의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이제 무궁화 꽃으로 만든다.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피부 미용 소재 등으로 무궁화의 산업적 이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 알림마당 > 보도자료 >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이제 무궁화 꽃으로 만든다 (forest.go.kr), 전라북도 무궁화 중심지 육성전략 (jthink.kr)」.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다는 자강불식(自強不息)이라는 한자성어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무궁화는 한국 국민의 국화일 뿐만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장수와 인내의 상징이다.  무궁화는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며 오염된 공기, 열, 습도, 열악한 토양, 가뭄, 서리를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관목으로 알려져 있다.  무궁화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으며 한국인이 겪고 살아남은 승리와 투쟁을 상징한다. 최근 정부와 광역·기초지자체들은 무궁화에 대한 체계적인 보급 관리뿐만 아니라 무궁화를 활용하여 지역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 작금의 코로나 19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민족과 함께 영광과 수난을 같이해 온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가꾸어 고귀한 정신을 널리 떨치게 함에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공유의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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