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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자(無職者)와 유직자(有職者)라는 권인 백잠(勸忍白箴)의 단견(短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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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자(無職者)와 유직자(有職者)라는 권인 백잠(勸忍白箴)의 단견(短見)
  • 교육3.0뉴스
  • 승인 2021.11.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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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至诚)이면 감천(感天)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성실, 지혜, 기술, 지성, 신뢰, 이러한 것들은 역경 속에서 만들어진다. 길은 가까이 있어도 사람은 멀리 찾는다. 그것은 쉬운 일에 있지만,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 그것을 구한다. 

삶에서 일이라고 하는 좋은 친구, 꿈, 추억이 있기에 사립학교 이사장이 품은 보람이다.
홍순철 「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종로 국정 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 교육협의회 이사 겸 회장, 칼럼니스트, 한국 문예 작가회 지도위원,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전(前) 신현고등학교 교장
홍순철 「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종로 국정 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사단법인 좋은 교육협의회 이사 겸 회장, 칼럼니스트, 한국 문예 작가회 지도위원,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전(前) 신현고등학교 교장

 권인백잠(勸忍白箴)은 인내한 자만이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음을 고스란히 밝혀 쓴 중국 인내학의 교과서로 해박한 지식과 넓은 견문을 지니고 도량이 넓은 중국 원나라 중기의 작가이자 학자이며 사상가인 허명규가 지은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물러설 때의 아쉬움을 참는다(勇退之忍), 사치를 구하는 마음을 참는다(侈之忍), 때를 못 만나면 참고 기다린다(不遇之忍), 가난을 참아야 한다(貧之忍) 등 인내의 근거, 방법, 이유, 비결에 대해 역사 속 인물들을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밝히고, 인내란 비겁과 무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강자만의 도량으로서 입신, 출세,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임을 보여준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든 정성을 다하면 몹시 어려운 일도 순조롭게 풀리어 좋은 결과를 맺는다는 말이다.

 엊그제 어느 지인(知人)이 묻는다. 이사장이니 봉급(어떤 직장에서 계속하여 일하는 사람이 그 일의 대가로 정기적으로 받는 일정한 보수) 많이 받겠네요. 사립학교 학교법인 이사장 급여가 높은 줄 알았는가 보다.

 봉급요, 안 받는데요. 의아(疑訝)하게 바라본다. 나 자신도 이해가 안 될 때가 가끔 있었는데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럼 명예직이시군요. 그건 아닌데요. 그럼 왜 안 받아요. 그럼 그 일을 왜 하는데요. 그럼, 무보수 자원봉사 하는 거예요. 돈 되는 일을 하세요. 누가 알아준대요.

그 지인은 말한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삶의 모든 것에는 돈이 필요한 거야. 그가 남긴 메시지의 의미는 뭘까.

 물론, 학교법인 이사장이 상근(常勤)하라. 말라는 법규는 없다. '사립학교법 제26조(임원의 보수 제한)  ① 학교법인의 임원 중 정관으로 정한 상근(常勤) 임원을 제외한 임원에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아니한다.'라는 규정에 따라서요.... 보수(報酬)는 일한 대가로 주는 돈이나 물품을 말한다.

 굳이 설명(해명, 이해?)할 까닭도 없는데, 자꾸 되물으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 답답하고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사전에서 상근(常勤)은 날마다 출근하여 일정한 시간 동안 근무함. 또는 그런 근무를 말한다. 비상근(非常勤)은 한정된 날이나 한정된 시간에 출근하여 근무함. 또는 그런 근무를 말한다.

 이사장은 일정한 기간 계속 상시 결재권을 행사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니 분명 직업인이다. 단지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직업인이다.

 결재는 늘 상시 이루어지고 있는데... 법상(法上) 무거운 무한 책임(無限責任)을 지는 이사장인데.

 맹자는 말한다. "모든 의무는 하나의 책임이지만, 자신에 대한 책임은 다른 모든 것의 뿌리이다."라고.

 그러면 학교법인 이사장은 무직자(無職者)일까? 아니면 유직자(有職者)일까? 궁금해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에서는 무직「無職, 비슷한 말은 무직업(無職業), 무업(無業)」은 일정한 직업이 없음을 말하고 그런 사람을 무직자(無職者), 무직업자(無職業者)라고 한다. 그 반대말인 유직(有職)은 직업이 있음을 의미하고 유직자(有職者)는 직업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사전에서는 직업(職業)은 생계를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계속 종사하는 일이다.

 법상 책임과 권한에 비춰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은 무직자(無職者)일까? 유직자(有職者)일까? 그 물음에 답이 궁금하다. 혹자는 보수를 받지 않는 무급자로 따진다면 무직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 얘긴 많든 적든 달마다 받는 월급(月給, 일한 대가로 다달이 받는 정해진 보수)이 바로 그의 신용의 척도가 되었다. 무한 책임(無限責任)을 지든 안 지든 무급(無給)과 유급(有給)이 신용을 가른다.

 은행을 가서 마이너스 통장 증액에도 유직이냐 무직이냐를 따진다.

 권한(權限)과 책임(責任)의 원칙이 있다. 이는 직무에 부여되는 권한과 책임은 대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은 그 역할(기능)에 견주어 책무성은 무거운데 권한은 가볍다. 그렇다면, 셀프 스타터(self-starter, 주도권을 잡고, 자신이 알아서 자발적, 독립적으로 프로젝트 일을 시작 할 수 있는 사람) 아니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제3 물결에서 처음 사용한 프로슈머「Prosumer,  Professional(전문가) / Producer(프로듀서, 생산자) + consumer(컨슈머, 소비자) 두 단어의 결합으로, 소비자이되 생산 활동에 관여하는 계층을 나타내는 신조어임. 생비자(生費者) = 생산자+소비자(혹은 생산 소비자 / 참여형 소비자) 두 단어의 결합」일까 「디지털 프로슈머(Digital Prosumer) |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scienceall.com)」.

 미국의 정치학자. 200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인 엘리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은 "자본이 곧 돈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른 무언가를 가능하게 해 주는 모든 자산이 자본이다. 따라서 협력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자본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OECD 프로젝트에 따르면 그 사회적 자본은 자원봉사일 수도 있다. 

 사회적 자본이란 무엇인가. 사회적 자본에 관한 책인 「Bowling Alone: The Collapse and Revival of American Community」의 저자인 하버드 대학교의 Peter and Isabel Malkin 공공 정책 교수인 로버트 D. 퍼트(Robert D. Putnam)는, 이 용어를  소셜네트워크(개인 또는 조직 간의 상호 작용 및 관계)와 그들로부터 발생하는 신뢰와 호혜성(연결의 수보다는 관계의 질)과 공유된 규범 및 가치(상호 작용을 보다 생산적으로 만드는 공통의 기대)로 정의한다「Phase2.book (oecd.org), 미 전국 중등 학교 교장 협회(NASSP)학교에서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는 다섯 가지 간단한 방법은 | NASSP, [아카이브 콘텐츠] 영국 정부 웹 아카이브 - 국립 기록 보관소 (nationalarchives.gov.uk), 사회적 자본 | 브리태니커 (britannica.com), Phase2.book (oecd.org), OECD 통계 용어 - 사회적 자본 정의, 홈 | OECD 아이 라이브러리 (oecd-ilibrary.org)10장. 신뢰와 사회적 자본, social_capital.pub (actforyouth.net)」.

 때로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사회학 명예 교수이자 작가인 앨리 러셀 혹쉴드(Arlie Russell Hochschild)가 쓴 책 「The Managed Heart: Commercialization of Human Feeling」에서 만들어진 감정노동(感情 勞動)이란 말을 되뇌게 된다. 이는 직장과 사회 및 가정 상황 모두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필요나 요구를 해소하거나 행복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행하는 무보수이며 종종 보이지 않는 작업이다. 감정 작업은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거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수행되는 작업으로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난 일이 있어 행복하다.  맹자가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은 친구, 꿈, 추억 3가지로 온다. "고 말했듯이 나의 삶에서 일이라고 하는 좋은 친구, 꿈, 추억의 3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꿈을 꾸는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때그때 만족스러운 여행이다.

 2021. 11. 21. 자  BBC News 코리아에 이 기사에는 일부 독자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전제(前提) 아래, 「열심히 일한다고 다 성공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 아래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자란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직장에서 믿을 수 있는 놀라운 진실(Hard Work is Not Enough: The Surprising Truth about Being Believable at Work)"이라는 책을 쓴 부티크 촉진 및 임원 코칭 회사인 Bravium의 파트너인 제프 셰넌(Jeff Shannon)은  "현실은 다르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드문 일이다.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경력 초기, 직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는 열심히 하는 태도가 분명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것이 성공까지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업무의 전문성과 열정적인 노력은 회사가 기대하는 사항일 뿐입니다. 그것이 당신을 성공을 위한 사다리 꼭대기까지 올려주지는 않을 겁니다."「열심히 일한다고 다 성공할 수 없는 이유 - BBC News 코리아, 린 인: 여성, 일, 그리고 이끌 의지: 샌드버그, 셰릴: 8601401249603: Amazon.com: 책」.

 직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은 탁월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미국의 컨설팅 기업 네고시에이팅 위민(Negotiating Women)의 대표 캐롤 프롤링거(Carol Frohlinger)는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며 멋진 결과를 내면, 남들이 이를 알아보고 다가와 머리에 티아라(성공의 왕관)를 씌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 말했다.  많은 사람은 여전히 ​​자신의 가치가 인

정받기를 기다리며, 강한 성과가 보상이나 승진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보상을 받으리라는 믿음으로 친절과 근면, 해야 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쏟는다."묵묵한 태도로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성공하는 법이라고들 한다. 이를 티아라 증후군(The Tiara Syndrome)이라고 한다. 

 티아라 증후군은 원래 미국의 컨설팅 기업 네고시에이팅 위민(Negotiating Women)의 대표 캐롤 프롤링거(Carol Frohlinger)와 Deborah Kolb가 개발한 용어이다. 

 티아라 증후군의 대중화는 미국의 격주간 종합 경제지인 포춘(Fortune) 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페이스북(Facebook)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전(前) Google의 글로벌 온라인 영업 및 운영 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가 2013. 3. 12.에 쓴  티아라 증후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책인 「린 인(Lean In) 여성, 일, 그리고 주도하려는 의지 'Lean in: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에서이다.  지인이 알려 준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탈진 증후군, 脫盡 症候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궁금해서 사전을 찾으니 의욕적으로  어떠한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라고 적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개념화된 증후군이라고 정의한다. 그것은 세 가지 차원의 특징으로 에너지 고갈 또는 피로감, 자신의 직업과의 정신적 거리 증가 또는 직업과 관련한 부정이나 냉소적 감정 그리고 감소한 직업적 효율성과 성취의 부족이다. 번아웃은 특히 직업적 맥락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며 삶의 다른 영역에서의 경험을 설명하는 데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번아웃은 ICD-11「질병 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 통계 분류(ICD) 11차 개정판」으로 2022. 1. 1.부터 건강 정보 및 사망 원인을 코딩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ICD-10을 대체한다「누가 | 세계보건기구(WHO), 번아웃 "직업 현상"을 불태우기: 질병의 국제 분류 (who.int)」. ICD11-license.pdf (who.int)」.

 우리는 살아가면서 영광, 성공, 기쁨도 있지만 때로는 고행, 실패, 슬픔을 겪을 때도 있다. 그토록 부지런하게 그 일을 개척하려 노력하려 해도... 끝없이 공허하기만 한 이유를 찾아야 했다.  그 일을 '왜'하지. 그걸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하는 일이 달라진 것도, 만나는 사람들이 바뀐 것도, 대상으로 삼은 분야가 새로워진 것도 아니다. 매일 피곤하고 고단하게 뛰어 오늘은 원하는 걸 성취했지만 내일은 또 어찌 될지 모른다. 

 '무엇을', '어떻게'해야 좋을지를 찾지 못해 고민할 수도 있고,  그 일에 공허함만 느낄 때도 있을 수도 있다. '어제의 너보다 더 나은 네가 되기 위해 어떤 걸 하고 있는가. ' 같은 여전히 나를 채찍질할 질문들을 수없이 하지만 삶 자체가 어찌 보면 하루하루 참음(忍)의 연속이다. 잘 참으면 행복으로 바뀌지만, 참지 못하면 그 반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의 사상가 맹자는 "누군가 멈춰서는 안 되는 곳에 멈추면 아무 데서나 멈출 것이다. 누군가가 후하게 대해야 할 사람을 가볍게 보면, 그 사람도 누군가를 얕잡아 볼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앞서 나가면 서둘러 후퇴한다."라는 교훈을 준다.  

 탁월함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항상 높은 의도, 성실한 노력 및 지적인 실행의 결과이다.  그것은 많은 대안의 현명한 선택을 나타낸다.  

 일의 의미 그 가치 있는 일들이 무척 많다. 수입이 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겠지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나 움직임이 모두 일이다. 무엇을 만들거나 이루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써서 하는  활동, 또는 그 활동의 대상이 모두 일이다. 특히 은퇴 후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움직이되 그 활동이 타인을 위해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바쁘게 활동한다면 더욱 가치 있을 것이다. 

 고대 인도의 명문 탁실라대학 교수로 철학자, 경제학자, 법학자이자 왕실 고문이었던 차나키아(Chanakya)는 "꽃향기는 바람의 방향으로만 퍼진다. 그러나 사람의 선함은 사방으로 퍼진다."라는 말을 남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말고, 바라지 말아야 할 것을 탐내지 말라. 이 한 계명을 지키면 다른 모든 것이 따를 것이다."는 맹자의 말을 되새겨 본다. 

 교육자의 길은 바른길, 옳은 길, 정당한 길의 열정적 실천이다. “남을 존경하는 자는 남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다짐으로 공교육 3.0 뉴스에 실은 사립학교 학교법인 초보(初步) 이사장의 6개월 동안의 첫 소회(所懷)의 글을 이어본다. 무급이든 유급이든 삶의 과정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지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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