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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에 듣는 우리 소(백우) 이야기, 우리 곁에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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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에 듣는 우리 소(백우) 이야기, 우리 곁에 있소.
  • 교육3.0뉴스
  • 승인 2021.01.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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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국립민속박물관)
전국 소(丑) 지명 분석 결과, 용, 말에 이어 3번째로 알려짐(국토지리정보원).
홍순철「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종로 국정 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전(前) 신현고등학교 교장」
홍순철「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세종로 국정 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전(前) 신현고등학교 교장」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흰색 한우인 백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옛말에 우보만리「牛步萬里, '걸음이 느리기는 하지만, 한 걸음씩 쉬지 않고 걸으면 만 리(里)를 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소를 우직(愚直)·근면(勤勉)함과 풍요(豐饒))로움, 희생(犧牲)과 의로움(義)을 의미하는 동물로 상징되고 있고. 농사일을 돕는 매우 중요한 동물로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소는 인내와 성실의 상징이다.

 무엇보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는 뜻이 깊다. 백신의 원조가 된 소는 바이러스로 신음하는 인류의 희망이다. 소는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구해냈다. 인류 역사상 오래된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인 천연두가 바로 그것이다.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바리올라에 바키나에(Variolae vaccinae)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라틴어 바카(vacca)는 소를 뜻한다. 훗날 예방접종(vaccination)백신(vaccine)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됐다.  이러한 방법을 종두법 혹은 우두법(牛痘法)이라고 하는데, 이때 소 우(牛) 자를 사용한다. 이처럼 소는 코로나 19시대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그런데 소는 과학적 차원에서 볼 때도 상당히 흥미로운 존재다. 특히 되새김질(rumination, 소를 비롯하여 염소, 사슴 등의 동물이 한 번 삼킨 먹이를 다시 입안에 내어서 씹는 것)은 소 같은 반추동물(ruminants, 反芻動物)이 가진 독특한 소화 과정인데, 과학자들은 이 되새김질을 이용하여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의 입은 온종일 바쁘다. 낮에는 뜯은 풀을 씹느라 바쁘고, 밤에는 낮에 뜯어 먹었던 풀을 게워서 이를 다시 씹느라 바쁘다. 바로 되새김질을 하느라 바쁜 것이다. 소는 4개의 위 「첫 번째 위인 혹 위(rumen, 양), 두 번째 위인 벌집위(reticulum), 세 번째 위인 겹주름위(omasum), 마지막 네 번째 위를 주름위(abomasum, 막창) 가 있는데 소가 먹은 먹이는 주름위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소화액을 만나 진정한 소화 작용을 시작함.」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에 3만 번, 12시간 이상을 씹고 있다(네이버 지식인,  LG 사이언스 랜드, 미래 한국 2014. 09. 03., 사이언스 타임즈 2021. 01. 05.)

▲ 우리나라 고유 「흰 소(백우)」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우리나라 고유 「흰 소(백우)」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멸종 위기 토종 한우, '흰 소'를 아시나요!

 과거 우리나라에는 백우, 칡소, 흑우, 청우, 황우 등 다양한 털의 색(모색)을 가진 한우가 존재했다. 이는 조선전기 권중화 등이 소와 말에 관해 기술하여 1399년(정종 1)에 편찬된 의서·수의학서(獸醫學書)인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新編集成馬醫方牛醫方)의 기록을 보면 안다. 

 이 책의 우의방(牛醫方)에서는 상우법(相牛法)으로부터 온역문(溫疫門)·안병문(眼病門)·산병문(産病門) 및 잡병 문에 이르는 우상(牛相)·우병(牛病)에 관한 치료법이 수록되어 있다. 1541년에는 가축의 전염병에 대한 치료 방문을 모아 엮은 의서·수의서·번역서인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이 나온다. 이 책은 1541년 봄, 평안도에 소의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여 다른 도로 번지자 왕의 명령으로 소·말·양·돼지의 염 역에 필요한 치료 방들을 발췌, 초록하여 그해에 간행하였다. 이 책은 우리나라 우역사(牛疫史)나 수의사(獸醫史)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털의 색(모색) 개량의 방향을 황색으로 고정하게 됐으며, 황색 한우를 제외한 백우, 칡소, 흑우, 제주 흑우 등 한우는 잡소로 취급해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됐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3마리로 시작한 백우 복원에 나섰다. 2009년 정읍과 대전에서 백우 암소 2마리와 수소 1마리를 수집했다. 이후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체 수를 늘려왔으며, 현재 백우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경남 함양군)에서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연구를 통해 백우가 황색 한우와는 같은 계통이지만 백색증「알비노(albino)」로 털이 흰색이며, 흰색 계통인 외래 품종 샤롤레와는 전혀 다른 우리 고유의 한우로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 사실도 밝혀냈다(한국일보 2021. 01. 01.).

 멸종 위기「멸종 위기군: 번식 가능 암컷이 100마리 이하이거나 암수의 합이 120마리 이하. 멸종 위험군: 번식 가능 암컷이 1,000마리 이하이거나 암수의 합이 1,200마리 이하. 희소군: 번식 가능한 암·수의 합이 5,000마리 이하.」단계인 '백우'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나라 품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0년부터 백우, 칡소, 흑우 등 희소한우의 유전 특성을 분석하고 과배란 처리(암소가 다수의 난자를 배란하게 함.), 성 판별 등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해 가축 무리를 조성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백우의 가축 무리가 조성되면 분자유전학적, 영양 생리적 특성을 밝히고 번식·개량 및 사양 관리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때맞춰 국립민속박물관은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를 맞이해 3월 1일(월)까지 특별전 <우리 곁에 있소>를 기획전시실 Ⅱ에서 1부 '듬직하고 편안한 소'에서는 '십이지의 두 번째', '듬직하고 편안함', '깨달음을 주는 존재', '고향' 등 소의 생태학적 특징에서 비롯된 우리 관념 속 소의 모습과 일상생활의 소의 쓰임, 소의 상징과 의미를 보여주는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 곁에 있소 전시장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우리 곁에 있소 전시장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목동이 소를 타고 가는 그림에서는 세속을 벗어난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문학작품에서는 소가 고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풍수지리(風水地理)에서 소가 편안하게 누운 모양[臥牛形] 이나 뱃속 모양[牛腹形]과 같은 땅은 복을 주는 명당으로 여겨졌다. 

 2부 '아낌없이 주는 소'에서는 전통 농경사회에서 농가(農家)의 밑천이었던 소의 모습과 오늘날 일상용품의 주요 재료로 폭넓게 활용되는 변화상을 소개한다.

 농경사회에서 소는 식구로 여길 만큼 소중하였다. 필요한 노동력이자 운송 수단이었고, 목돈을 마련하는 비상 금고의 역할을 해왔다. 더구나 고기는 음식 재료였고, 뿔과 가죽은 공예품과 일상용품의 재료였다. 현대사회에서 소는 농경사회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소고기와 우유, 약품과 비누 등의 재료, 가죽 신발 등으로 인간과 함께한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소는 하품밖에 버릴 게 없다.'라는 말 그대로를 보여준다. 

 이러한 소의 상징과 의미를 '십이지 번(十二支幡) 축신(丑神)',  '십이지신도(十二支神圖)', '목우도(牧牛圖)', '명산도(名山圖)' 그리고 이러한 우리 일상생활 속 소의 모습을 농사 도구인 '멍에'와 '길마', 쇠고기 음식 조리법이 담긴 ‘수운잡방(需雲雜方)’, 화각 공예품인 소뿔로 만든 '화각함'과 '화각 실패', 소가죽으로 만든 북과 장구·가죽신 등 80여 점의 자료 및 영상을 바탕으로 소의 상징과 의미, 변화상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연표에서 '소띠 해 일어난 일', '소와 관련된 속담과 격언, 속신', 소가 열심히 일하게 된 연유를 설명하는 '백정 설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자료가 소개돼 있어 소가 단지 관념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관람(문의는 ☎ 02-3704 – 3114)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정책에 따라 전시 관람 예약제 「박물관 방문 1일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국립민속박물관>알림마당>관람예약(nfm.go.kr)(※어린이박물관은 인터넷 예약 으로만 입장 가능)」를 시행하고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1시간에 100명(어린이박물관은 1시간 20분당 30명)이 입장하여 전시물을 관람「관람 시간 1~2월 : 오전 9시 ~ 오후 5시(입장은 오후 4시까지)」할 수 있다. 전시관에 입장하기 전과 박물관 관람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및 전자출입명부 확인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방역에 협조하지 않거나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입장할 수 없다.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전시VR, 우리 곁에 있소| Oxen In Our Daily Lives (matterport.com)」로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자료는 「국립민속박물관>전시마당>기획 전시>현재 전시 (nfm.go.kr)」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편, 소의 습성은 물론 문화적인 의미를 되짚어 보는 - 심우(尋牛): 소를 찾아서- 우리의 생활문화에서 '소를 이야기하다.' 학술강연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특별 전시회 같은 기간에 진행한다. 강의 주제 1은 소와 관련된 한국의 생활문화와 생태학적 이야기, 농경사회에서의 소가 지닌 상징성은 정연학(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주제 2는 소와 인간, 질병을 함께 겪는다는 천명선(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주제 3은 신축년 소띠 해 특별전 '우리 곁에 있소'의 소개로 김희재(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와 여유' 를 의미하는 소띠 해를 맞아 강연을 시청하는 모든 분이 우리 생활 속에서 남아 있는 십이지의 의미와 선인들의 자연관을 가까이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영상채널 | 뉴스·행사(nfm.go.kr)에서 3월 1일(월)까지 시청할 수 있다. 발표 자료집은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누리집(www.nfm.go.kr) 자료마당 - 발간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 민속소식 259 Vol. 2021년 1월(pp4~7)에는 농경시대 또 하나의 '소'를 읽을 수 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표한 전국의 고시지명(공간정보관리법 제91조에 따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한 지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토 속 십이지(十二支) 한 동물인 소(丑)와 관련된 지명은 총 731개로 십이지와 관련된 지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던 상상의 동물 용(1,261개), 말(744개)에 이어 세 번째로 우리 국토 곳곳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소와 관련된 지명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이며, 서울 4곳, 강진군 강진읍 소재 ‘우두봉’을 비롯하여 총 204개가 있다. 글자별로 살펴보면 '우산(23개)', '우동(9개)', '우암, 우도(8개), 우곡, 와우, 우봉(6개), 우치 우평, 우정(5개)' 등의 순으로 소 관련 지명이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종류별로는 마을(566개, 77.4%)이 대다수이며, 섬(55개 7.5%), 산(53개, 7.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경 중심의 사회에서 소는 우리 민족의 일상과  밀접하고 얼마나 가까운 동물이었는지는 국토에 스며있는 많은 지명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십이지는 한국인의 정서에 녹아들어 여러 관념과 풍속을 만들어 냈고, 생활과 문화에 영향을 끼쳤으며, 나아가 지명에도 다양한 형태로 반영되어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우리 국토 속에 녹아있는 이러한 십이지 동물과 관련한 지명조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책자로 발간하여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https://www.ngii.go.kr)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보도자료 2020. 12. 28.). 

첨부파일

(최종) '201228_전국 소(丑) 지명 분석 결과 가우도.소똥령 등 731개 보도자료(국토지리정보원).hwp

(최종) 201228_붙임자료_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소_인포그래픽.pdf )

소를 소재로 한 노래, 시, 회화 등도 적잖다. '강아지'·'강아지풀'·'바둑이방울', '송아지'·'얼룩송아지' 등이다.  동물이 등장하는 노래 장르 중엔 동요가 단연 으뜸이다. 

 박목월 작사·손대업 작곡의 「얼룩송아지」는 1948년 국정 음악 교과서 1학년용에 처음 수록되었다. 가사는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두 귀가 얼룩 귀 귀가 닮았네.' 이 동요는 소를 노래한 것이다. 이 동요는 우리 국민들에게 소에 대한 친근감을 안겨준 일등 공신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박목월은 「황소예찬」에서 '산을 옮길 힘을 가졌으나 어진 아기처럼 유순하고 어떤 어려움도 성실과 근면으로 이겨내는 그의 인내가 불의 앞에서는 불꽃으로 활활탄다.'고 황소를 소가 가지고 있는 어진 눈과 엄숙한 뿔, 슬기롭고 부지런함, 유순, 성실, 근면, 인내, 확고한 신념 등을 노래하고 있다.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는 '얼룩 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으로 고향을 묘사하고 있다. 역시 고향엔 소가 있어야 고향의 맛이 나는 법이다. 1927년 3월 조선지광(朝鮮之光) 65호에 발표되었고, 작자의 제1시집 정지용시집(鄭芝溶詩集(1935)에 수록되었다.

 김태오 작사, 정동순 작곡의 '강아지'도 있다.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 어머니가 빨래 가면 멍멍멍 쫄랑쫄랑 따라가며 멍멍멍// 우리집 강아지는 예쁜 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꼬리치고 반갑다고 멍멍멍'(한국동요 82, 다음 블로그 Music Box blog is powered by Kakao Corp. 위키백과, 민속문화대백과사전)

  박범신의 「흰소가 끄는 수레(1996)」에 실린 5편의 연작소설 <흰 소가 끄는 수레>, <제비나비의 꿈 : 흰 소가 끄는 수레 2>, <골방 : 흰 소가 끄는 수레 3>, <바이칼 그 높고 깊은 : 흰 소가 끄는 수레 4>, <혼잣말 : 흰 소가 끄는 수레 5>, 자전적 요소가 강한 이 작품들에서 그는 작가로서의 고뇌와 내적 성찰의 진정성 있는 복원을 위하여 다양한 서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박범신 문학의 연원(淵源)과 자아 탐색의 서사 - 연작소설 <흰소가 끄는 수레>론,  구수경, 현대소설연구, 2015, vol., no.60」, 그리고 한국현대소설학회 발행 황순원의 단편소설 「황소들」도 있다「황순원의 단편소설 <황소들>에 대한 담화 기호학적 분석(홍정표, 한국 기호학회 발행, 기호학 연구 56권 0호, 2018. 09.」.

 서양에선 성탄절에 말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경배하며 소들이 무릎을 꿇었다는 기적이 전해져 내려온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토머스 하디의 '황소들(The Oxen)' 은, 이 전설을 모티프로 한 시(詩)라고 한다(조선일보 2013. 12. 17. 아트조선 2019. 02. 27.) 

 서울 중랑구에는 소와 벗하며 망우리 공원과 깊은 인연을 맺은 유명 인물이 많다. 제너가 창안한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하여 백신을 인체의 피부에 접종하는 방법인 종두법을 처음 도입하여 마마(천연두)로부터 한국인을 벗어나게 한 우두법의 선각자 송촌 지석영, 굴레 없는 씩씩한 얼굴이 태초 청류(太初淸流)한 「어미 소」를 작시한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의 그 끝에는 '왜 사냐 건 웃지요.'라고 읊은 월파 김상용, 유화 「흰 소」를 그린 서양화가 대향 이중섭, 소의 깨달음의 십우송(十牛頌)을 짓고 심우장의 삶을 함께한 「님의 침묵」의 만해 한용운 등 이들 가슴에 비춘 심상 풍경을 서울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의 선(善) 한 해가 되는 소망을 품는다.  공교육 3.0 뉴스 참고

이중섭의 흰 소(1955, 종이에 유채, 29×41cm)는 현재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홍익대학교 상징물인 교수(校獸)이다. 건국대학교에는 황소 동상이 있는데, 우직함과 끈기를 본받아 패기와 도전정신을 가진 학생이 되라는 의미라고 한다. 

 불화에서 소는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인간의 참된 본성을 가리킨다. 풍수지리에서는 편안하게 누운 모양이나 뱃속 모양과 같은 땅을 복이 있는 명당으로 여긴다.  

지금은 코로나 19 대응에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이지만, 평화와 여유를 상징하는 신축년  흰 소의 해인 올해에는 사람과 함께 하는 소에 대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소가 가진 듬직한 의미처럼 모든 교육 가족 가정과 직장에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가슴 따뜻하고 여유의 풍요로운 가득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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