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1-11-30 18:35 (화)
실시간
1월의 태그(tag) · 업데이트(Update), 그리고 힙(hip) 하게 느끼는 뉴트로(New-tro) · 레트로(Re-tro)와 다이어리 데이 · 탄생석 이야기 속의 기억 공감(共感) 팔로워(follower)
상태바
1월의 태그(tag) · 업데이트(Update), 그리고 힙(hip) 하게 느끼는 뉴트로(New-tro) · 레트로(Re-tro)와 다이어리 데이 · 탄생석 이야기 속의 기억 공감(共感) 팔로워(follower)
  • 교육3.0뉴스
  • 승인 2021.01.11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함께 걷는 길, 총명불여둔필(聰明不如鈍筆), 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날을 무슨 날이라고 이름 지을까.
홍순철 「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사단법인 좋은 교육협의회 이사 겸 회장, 세종로 국정 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한국교육학회 종신(終身) 정회원,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전(前) 신현고등학교 교장」
홍순철 「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사단법인 좋은 교육협의회 이사 겸 회장, 세종로 국정 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한국교육학회 종신(終身) 정회원,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전(前) 신현고등학교 교장」

2021년 1월의 반이 지난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 텔레스는  "시작이 반이다(Well begun is half done)는 명언을 남겼다. 이 속담은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일을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또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반구십리(半九十里)는 마무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논어의 태백 편(泰伯篇)에는「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니 任重而道遠이니라(증자 왈 사불가이불홍의 임중이도원, 증자 가로대 선비는 가히 넓고 굳세지 아니하지 못할지니, 임무는 무겁고 길은 머니라.」즉, 임중도원이란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의 고사 성어가 실려 있다. 시작보다는 지속에 방점을 두어 해석을 한다. 그 시작의 반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 

 코로나 19든지 또는 긴 터널을 헤쳐 나가기 위해 기나긴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 일일수록 누구보다 단단해져야 한다. 아마도 하는 일에 실망과 기쁨은 마음의 약함과 단단함의 정도가 결국 목표를 이루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작지만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 코로나 19가 그 시작의 반,  밝은 일상을 망쳐 놓았다. 밝은 아, 옛날이여! 그립다.

"오늘 무슨 날인 줄 알아.", "같이 산 지 얼마인데.", "사귄 지 몇 년인데....", "그날 우리 어디 갔었지,  어디서 밥 먹었지, 참 맛있었는데. 경치도 좋았는데.", "생일도 기억도 못 하냐.", " 바쁜 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거겠지.",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간절함이 없는 거겠지. 못 하는 게 아니라……."하고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뭘 이런 걸 갖고 야단이야. '속으론 기억력 테스트도 아니고 화를 내긴 참, 투덜거리며...', 눈치 볼 틈도 없이 얼른 기억을 더듬거나 달력을 뒤져 본다. 알고는 있었는데 코로나 19로 말을 못 했다고 변명 아닌 핑계를 대는 대화도 낯설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생일 · 기념일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그 기억조차도 새로워진다.  

 1월 14일은 다이어리 데이(Diary day)이다. 뜻깊은 1년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소망]을 쓰고 [의미] 있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공유]하게 될 다이어리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일 년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다이어리이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선물이 된다. 또 이날은 중고등 학생들 사이에서는 헬로우 데이(Hello day)로 불리기도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날 가장 먼저 인사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그런데, 코로나 19시대에는 어떻게 서로의 감정을 전할까.

 그 마음의 선물을 뒤적이다 보면 찾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진심이 담긴 마음이 곧 선물이다. 이 세 말로 겉과 속이 다른 달래기 위한 전략이 아닌 내 생각을 공유하며 따르는 팔로워(follower)에게 리트윗「retweet, 트위터(twitter)에 게재된 메시지(트윗, tweet)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읽어 보라고 추천하는 것. '재잘댄다.'는 뜻을 지닌 트윗에 '반복'과 '거듭'을 의미하는 접두어 '리(re)'를 붙였음.」해야겠다.

총명(聰明)이 불여둔필(不如鈍筆)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총명한 이가 둔필만 못하다는 뜻으로 아무리 똑똑하고  머리가 좋더라도,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글로 적어 놓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기록하면 잊어서 계획(計劃)하거나 기대(期待)한 일이 실패(失敗)하거나 어긋나 딱하게 됨이 없다는 말이다.

 '사람은 기억의 동물일까. 망각의 동물일까.' 망각해야 할 일은 잊지 않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을 망각한다. 우리가 보고 듣고 기억한 것은 얼마 가지 않아 잊어버리기에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들린다.  

 하지만 기록이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거나 기억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기록이 모이면 정보가 되고, 정보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가끔 어떤 일의 전개 과정을 지켜보면 과거와 똑같은 난관에 부딪히거나,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만일 그때그때 잘 정리해 둔 기록을 활용한다면 동일한 일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시행착오는 겪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 의궤가 있다. 이는 궁중의 길흉의례 및 국가적 행사가 있을 때 그 의식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행사의 참여자와 논의과정은 물론, 의식의 세부절차, 행정 문서, 예물 목록, 각종 소요 물건의 품목과 그 제작자, 급여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을 참고자료로 삼아 다음 행사에서 유용하게 활용했음은 물론이다.

 전북 전주시 소재 경기전(慶基殿) 안에는 선현들이 지킨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전주사고(全州史庫)가 있었다. 전주사고는 정유재란 당시 경기전과 함께 불에 탔다. 그 터에는 석주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고 그 위에 실록각(實錄閣)이 복원되어 역사를 전한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가진 기록문화 국가이다. 또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기록을 후대에 안전하게 전하기 위하여 기록 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주요 국가 기록물을 수집 · 보존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을 두어 기록문화 르네상스와 디지털 시대 기록 관리의 중추 기관으로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기관 · 단체에서 이러한 전통을 이어 각종 행사 기록을 남기겠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법인 송곡학원 등에서도 학교와 전·현직 교직원 · 동창 개인은 물론 지자체와 당시 언론 보도로 소장하고 있는 사진 등 귀중한 자료를 모아 기록으로 다시 찾은 성장의 역사를 담은 역사관을 두거나 ○ 학원 ○년사 등 이름으로 학교의 중요한 역사를 기록으로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후대에 전해주는 일뿐만 아니라 그 기록을 활용한 애교심 발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 그때는 그랬지, 지금은 이렇고'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라고 한다. 기록은 창(窓)과도 같아서 이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과거를 통해 오늘의 지혜를 얻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기록이 있어 가능하다. 

 기억은 짧고 기록은 길다. 기록하는 습관을 지니면 누구나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직접 경험하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계속 접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그때그때 기록하여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개인이나 조직이나 남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이젠, 필요할 때 허둥지둥 작성하지 말고 내 기억을 조금씩 업데이트「Update, 기존 정보를 최신 정보로 바꾼다. 갱신(更新)」해 업로드(upload, 올려주기) 해 놓아야겠다. 또 태그『tag, 글을 쓴 저자가 그 글의 검색을 위하여 감성 · 정황 · 글쓴이의 의지 등을 나타내는 단어를 입력해 둔 일종의 핵심 키워드들의 집합. 태그를 달아두면 본문의 제목이나 내용, 카테고리 등과는 별도로 폭소토미(folksotomy), 즉 일반적인 관심 사항의 주제별로도 검색하여 읽을 수가 있게 됨.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누리소통망(疎通網)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메타데이터(Metadata,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기록의 생산, 관리와 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화된 데이터 정보로 방송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저작물을 신속하게 검색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제작 시 촬영 일시, 장소, 작가, 출연자 등과 음원의 경우 작곡자나 가수명 등을 메타데이터로 처리함.』으로 해시태그「hashtag, 특정 핵심어 앞에 '#' 해시 기호를 붙여 써서 SNS 검색(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메타데이터 태그의 한 형태이다. 

 예를 들어, '공교육3.0뉴스'를 검색어로 하려면 '#공교육3.0뉴스'로 표기하고, '오피니언(또는 칼럼) – 공교육3.0뉴스'를 검색어로 하려면 '#오피니언(또는 칼럼) – 「공교육3.0뉴스'로 표기함.」라도 해 놓아야 안심이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한국데이터 산업진흥원 정보통신용어 사전, 국립국어원, 최신 ICT 시사상식, NAVER 사전 등).

 한국 교육학술정보원은 중학교 1~3학년 군 – 지구 계와 지권의 변화 단원에서 1월의 탄생석석류석(가닛, garnet)을 든다. 사랑 · 진실 · 우정을 촉진하되, 불행을 막아주며 평화와 우애 및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이의 영어 이름은 라틴어의 석류 열매(granatus. 알갱이)로 보석이 석류 열매의 씨처럼 박혀 있는 모습 또는 중세 영어의 진한 적색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색은 붉은색, 갈색, 노란색, 녹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있으며 투명하거나 반투명하다. 조흔색(條痕色, 암석을 이루는 알갱이를 광물이라 하는데 이 광물이 가진 고유의 독특한 색)은 흰색이다. 열이 높아 생기는 질병의 빠른 쾌유를 돕고 전염병을 막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석류석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걸고 다니면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경기도뉴스 포털,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 포털 사이언스 올 과학백과사전 등).

 요즘, 트렌드 키워드로 트로트 붐이 일고 있다. 내일은 미스트롯 2(TV 조선), 트롯 전국체전(KBS 2TV), 트로트의 민족(MBC TV), 트롯 신이 떴다 2 - LAST CHANCE(SBS TV) 등 다양한 이름으로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풍이다.

 과거를 단순하게 재현한 것이 레트로(Re-tro, 30~50대가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현상) 라면 뉴트로「New-tro,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10~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는 한 단계 진화해 과거의 향수를 현재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트로(young-tro)는 젊음(young)과 복고풍(retro)을 합친 것으로, 뉴트로 열풍을 주도하는 세대가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뉴트로와 같은 맥락으로 탄생한 신조어이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전통시장이나 도심의 소박한 골목길에 10 · 20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색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선 것도 뉴트로가 만들어낸 새로운 관광 트렌드였다. 이러한 뉴트로 열풍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과거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감성이 이들에게 아주 멋지게, 아주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어서다. 이른바 '힙(hip/)하게 느낀다.'는 게 젊은 세대의 평가다. 노멀크러시「Normal(평범한, 보통의)+Crush(반하다)의 합성어. 젊은 세대들이 돈, 명예, 권력, 성공 등 사회가 정해놓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들에 질려 보통의 존재에 눈을 돌리게 된 현상을 설명하는 신조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반응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강연에 귀를 기울이는 등의 형태로 나타남.」하다고나 할까. 

 코로나 19 일상에서 취업난과 집값 상승 등과 겹쳐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휘게(Hygge,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 기분 좋은 상태.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 하고 여유로운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중시하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식 생활 방식),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만족과 마음의 위안을 찾아야 하는 젊은 세대들, 그들의 감성적 취향에 공감이 가면서도 미안한 마음도 더러 든다. 

 타일러는 "당신은 당신이 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곳으로 항상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이 가야 할 곳으로 결국 가게 될 것이다." 물 한 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1월의 남은 반도 그 이후에도 이어질 행복을 찾아 함께 걸어가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