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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교육 가족에게 드리는 감사의 송구영신(送舊迎新) 행복이 가득한 소망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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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교육 가족에게 드리는 감사의 송구영신(送舊迎新) 행복이 가득한 소망을 담아
  • 교육3.0뉴스
  • 승인 2020.11.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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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시대, 마음을 오롯이 담은 극복의 '케렌시아(Querencia)'행복 공간에서 희망을 품는다.
홍순철 (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사단법인 좋은 교육협의회 이사 겸 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한국교육학회 종신(終身) 정회원,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홍순철 (서울 중랑 교육발전협의회장,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사단법인 좋은 교육협의회 이사 겸 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서울 중랑 교육발전위원장, 한국교육학회 종신(終身) 정회원,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주간)

2020년 그 마지막 달 12월을 맞았다. 올해는 그 코로나 19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SF 영화 속에만 봄 직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대면(언택트)의 하루하루가 일각 여삼추(一刻如三秋)와 같은 숨 막히는 일상으로 불안과 혼란으로 이렇게 멀미나게 막막하고 시끄럽게 갈무리함이 아쉽다. 그래도 그런 시절은 잊자. 시간과 세월의 사이에서 "희망과 행복도 내가 불러야 온다."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도 곧 나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소식이 들리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는 어김없이 찾아온다. 분명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한겨울 추위에도 여린 몸을 지켜내는 풀 한 포기, 사계절 비바람을 맞고 서서 바람의 모양으로 자리 잡은 바윗돌… 크고 작은 변화에 묵묵히 순응하는 자연의 모습은 욕심 된 사람의 마음을 숙연케 한다. 교육과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중랑구 망우산이 그렇고 봉화산과 중랑천이 그런 곳이다. 작고 소박한 것들의 아름다움, 구석구석 쏠쏠한 재미의 마을 공간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하는 순박함이 넘치는 그런 중랑구가 필자는 좋다.

 풀꽃 시인으로 잘 알려진 시인 나태주는 사랑에 설렌, 사랑에 행복해한, 사랑을 목 놓아 아파한, 사랑을 추억한, 사랑을 기도한, 여전히 사랑하며 사는 사랑 그리고 때로는 창가로 스며드는 봄빛처럼 따스하고, 때로는 가을비에 스러지는 낙엽처럼 애잔하고, 때로는 빈 들판에 소리 없이 외쳐 부르는 격정 넘치는 늦은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편쯤 띄워 보내고 싶고, 가슴에 온전히 지니고 싶은 아름다우면서도 한쪽으로는 슬프기까지 한 시편들을 모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시집 「사랑, 거짓말」연꽃과 같은 3부에 수록된 '11월'이라는 시에서 그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라고 읊는다. 정말 그렇다. '하얀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은 속절없이 그냥 지난다. 

편안하게 다가오는 고운 시어를 통해 '국민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이해인 수녀의 기도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의 '12월의 엽서'에 실린 그의 시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그리고 그의 시집 「희망은 깨어있네」에 실린 시 '12월은'에서 "우리 모두 사랑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 잠시 잊고 있던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며 / 고마운 일 챙겨보고 잘못한 일 용서청하는 / 가족 이웃 친지들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 벗으로 가족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라고 한다.  

 그는 또 그의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의 '송년엽서'에서는 "하늘에서 /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쳐 가듯 /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 겠어요... 충실히 살다 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그는 힘든 일들도 나름대로 잘 인내하며 살아 낸 일 년의 시간을 감사하면서 각자 겸허한 마음으로 자기만의 송년엽서를 써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미움도 더러 받았습니다 / 이해도 많이 받았지만 오해도 더러 받았습니다 / 기쁜 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 결국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필요했습니다 / 선뜻 이렇게 고백하기 위해서 왜 그리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요!"그의 첫 산문집인 「두레박」 중 '기도일기 2'에 나와 있는 구절이다.  

그는 또 시집 「작은 위로」에서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내리는 빗줄기를 보고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임을,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임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라는 고백도 털어놓는다. 

 그는 늘 행복을 이야기한다. '해인 글방'이 있는 부산 성 베네딕도 수녀원이 그의 둥지이다. 행복은 먼저 베풀어야 얻는다고 한다. 그래야 다시 자신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것 하나하나 사소함에서 기쁨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가 '암 투병 시 병원에서 슬리퍼 신고 링거병 달고 다닐 때 신발 신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일상의 모든 일에 안달복달할 것 없다. 그저, 힘을 빼고 가만히 그 상황을 보고 있으면 결국 상황은 나아진다는 '유연함의 역리'를 그는 말한다. 힘을 줘서 좋은 것은 사랑과 봉사뿐이고. 그 외엔 모두 힘을 빼라고 말이다.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아등바등 살 필요도 없고, 안달복달 소유를 위해, 물욕을 위해 애쓸 필요도 없다는 거다. 몸에 힘이 빠지면 마음도 유연해진다. 한결 편해진다. 이 시구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정말 더 공감이 가는 표현이다(중앙뉴스 2018. 12. 10,, 매일경제 2019. 11. 20., 경향신문 2019. 12. 22.). 

 12월, 우리나라는 겨울의 시작이지만,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는 여름이 된다.

 올해 12월은 정말 특별한 날도 있다. 12월 3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시험장 출입은 6시 30분부터 가능, 시험실 입실은 8시 10분까지 완료/시험 시간은 8시 40분 ~ 17시 40분 /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12. 3.(목) ~ 12. 7.(월) 5일간/ 채점은 12. 4.(금) ~ 12. 23.(수) 20일간 / 성적 통지 12. 23.(수)」이 있다. 힘내자, 수험생! 

 양력으로 12월 7일 혹은 12월 8일(화)경은 대설(大雪)이다. 19세기 중엽 소당 김형수는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俗詩)'에서 열두 달의 절기와 농사일 및 풍속을 각각 7언 고시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양력 12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 이때 눈이 잘 와야  보리 농사가 풍년이라 한다.
 평년은 12월 22일(화), 윤년은 12월 21일(월)인 찹쌀로 만든 단자인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쑤어 먹는다는 세시풍속 절기로 동지(冬至)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반대로 낮은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하는데, 이는 다음 해가 되는 날이라는 뜻이다. 옛사람들은 이날을 '일양(一陽)이 생(生)하도다.'라고 하여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또한 과거 서당(현대의 초등학교~고등학교에 대응, 글방이라고도 함.)은 이날 입학식을 했다. 이는 동지 이후로 낮의 기운이 점점 커지므로 아이들이 학문을 깨우쳐 밝게 커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에 한 것이다(여주시청 여주시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2월 25일(금)은 크리스마스(Christmas), 기독탄신일, 또는 성탄절(聖誕節)이다.

각각 태어난 달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포털 사이트가 탄생석, 탄생화, 탄생목을 소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월별로 나뉜 경우, 날짜별로 세분돼 있는 경우, 개중 날짜는 다르지만 중복되는 경우도 보인다.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광물 중 12월의 탄생석 – 터키석(Turquoise)에 대하여 알아보자. 한국 교육학술정보원 운영 EDUNET T-CLEAR의 중학교 1–3학년군 – 지구계와 지권의 변화  단원과 관련하여 "하늘색 또는 청록색을 띠고 있는 터키석은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사용됐다고 한다. 터키석의 어원은 터키의 돌(pierre Turquoise)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인데, 실제로 터키석은 터키에서는 나지 않는 보석으로, 시나이 반도에서 산출된 터키석이 터키를 거쳐 유럽에 소개되었기 때문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터키석의 파란색은 알루미늄과 구리의 작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산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강한 햇빛을 피해야 한다. 또한 착용하면서 땀을 흘렸다면 깨끗이 닦아 주어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터키석은 행운, 성공, 승리(ferozah), 지혜를 상징하며 티베트에서는 종교 의식에 사용한다고 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터키석을 장신구로 사용하면 파충류의 독, 눈의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경기도청 경기도 뉴스포털 2007. 11. 05., 여성동아 2018. 8. 656호, 한국광물자원공사).

 12월의 탄생화와 꽃 말, 탄생 목은 행정안전부 지정 충북 진천 꽃이 피는 정보화 마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꽃이 피는 이야기를 한다. 12월 중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의 탄생화와 그 꽃 말은 라벤더(Lavendar)로 기대. 수능 성적을 통지하는 23일은 겨우살이(Loranthaceac)로 강한 인내심, 24일은 서양호랑가시나무(Holly)로 선견지명, 25일 성탄절에는 크리스마스 로즈(Christmas Rose)로 추억, 30일은 노송나무(Chamaecyparis)로 불멸「순천만국가정원은 납매로 '자애'를 꽃말로 설명」로 이야기 한다. 또, 12월의 탄생화인, 민들레[12월 3일 – 12월 12일]는 샐러드 재료나 약재로도 이용된다.

 민들레가 탄생화인 사람은 개방적이고 인정이 많은 타입이다. 천성적으로 정직해서 거짓말하는 일이 가장 고역이다. 머릿속에는 이성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일상의 사사로운 일에는 그다지 구애 받지 않는데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진흙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12월 13일 – 12월 22일]이 탄생화인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음으로써 모든 사람의 귀여움을 받는 타입이다. 비합리적인 인습을 싫어해서 가끔 엉뚱한 행동도 하지만 그 때문에 적을 만드는 일은 없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게 흠이다.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한다. 알프스의 꽃으로 유명하며 순결의 상징이기도 한 에델바이스[12월 23일 – 12월 31일]가 탄생화인 사람은 인내력과 책임감이 뛰어난 타입으로 말수가 적어서 꼭 필요할 때만 입을 열지만 전문적인 일에 대한 자질이 뛰어나며 의욕도 충분하다. 자신감이 강하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않는다. 다만 강한 자존심이 오해를 부를 염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한다(디지틀조선일보 2019. 12. 30.,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국가생명연구자원통합정보시스템).
 케렌시아(Querencia)라는 말이 있다. '애정, 애착, 피난처, 안식처 또는 귀소본능'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다. 원래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홀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자기만의 공간을 의미한다. 요즘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피곤한 일상. 가끔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과 공간 업무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내일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나만의 아늑한 휴식 공간이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재충전하는 시공간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그들대로, 취준생은 취업난과 불안정한 분위기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일상이 쉽지 않은 이때 가족을 위해  케렌시아 콘셉트 분위기로 집을 꾸미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트분석센터, 이대학보 2020. 04. 08. 국민건강보험 블로그 '건강천사' 2018. 6. 7.」. 

 "누가누가 그 누구가 말을 했던가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 가는 세월  누가 잡고 오는 세월 누가 막으랴 /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세월을 얹어 보내리 / 세월아~ 세월아~ 옥조이지 말고 먼 길을 돌아서 천천히 와라 / 세월아~ 세월아~ 내게는 아직도 청춘은 있다. 멋진 내 인생" 세월에 대해 아쉬움을 달래 주는 가수 조수진의 「멋진 내 인생」가사이다. 시간이란 녀석은 늘 그렇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흘러간다. 시간은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무심히 흘러간다. 그런데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유일하게도 지나온 시간에 대한 그 머뭇거림을 가능케 하는 것이 '추억'이라고 한다. 

2020년 경자년 첫날을 맞이했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일 년이 벌써 지나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해진다. 늘 그렇듯이 한 달, 한 계절, 한 해가 지날 때면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운 이들과 안부를 나누곤 한다. 일 년 동안 교육 가족과 함께 한 하루하루가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루하루가 모두 값진 추억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다. 정말 올 한 해를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났거나 서운했거나 그리고 후회되었거나... 희로애락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해에 오만가지의 감정을 느끼면서 보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감정이라도 그때 느낀 그 감정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못 한다는 게 다행이다. 지나간 날은 지났던 날로 기억하고 멋진 새로운 날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 기쁜 날은 추억으로 남기고, 슬픈 날은 조금씩 지우고, 후회되는 날은 미래의 조언으로 삼으면서 미래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19로 길게만 느껴졌던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무탈하기를 바란다. 12월 말이 되면 송년회니, 뭐니 모임으로 바빠질 때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친구들도 약속이 제대로 이루지 못하니 딴사람이 된 듯하다. 살아가다 보면 따뜻한 날도 있고 추운 날이 있는 것처럼 늘 행복한 일만 있는 게 아니지만 말이다.  

 이제 1년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무겁다.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 행여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과 실수했던 일들이 떠오를 때면 왜 잘하지 못했는가. 후회도 되고 만약 내가 조금 더 이 일을 잘 끝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 회한의 일들은 2021년에는  따사로운 햇볕이 되리라 믿는다. 

사람들은 마음만은 따뜻하게 추위와는 상관없는 태도로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따뜻한 시선으로 올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좋은 것을 주면 더 좋은 것을 욕심내고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감사의 마음을 품어야 마땅한데 왜 여전히 추운 거냐며 툴툴거리며 겸손을 잃고 있지는 않은지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을 조용히 뒤돌아보며 수많은 약속과 이루지 못한 계획 때문에 아쉬움이 남기지 말자. 2021년도에도 잘 부탁드린다. 2021년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 후덥지근한 여름, 꽃길의 아름다운 가을, 눈꽃 길의 추운 겨울이 눈물겹도록 그리워졌으면 한다.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을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송년을 보내면 어떨까. 

 넉넉한 마음으로 소중한 인연을 함께 이어온 모든 교육 가족과 독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참으로 뜻깊은 나날이 되는 행복한 송구영신 소망을 듬뿍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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