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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시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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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시의 날’을 맞아
  • 교육3.0뉴스
  • 승인 2023.03.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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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21일은 제30차 유네스코 총회에 제정한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로 문화, 언어 표현과 정체성의 소중한 형태 중 하나를 기념한다.

2023년의 세계 시의 날 주제는 “산문에서도 항상 시인이 되어라”이다.

“단어로 배열되고, 이미지로 색칠하고, 올바른 미터로 치는 시의 힘은 따라올 수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문을 여는 친밀한 표현 형태로서 시는 모든 인간의 진보를 촉진하는 대화를 풍부하게 하며 격동의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세계 시의 날 | 유네스코 (unesco.org),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

● 시는 매우 강력하고, 독특한 능력으로 인간의 창조적인 마음과 영혼을 사로잡을 수 있다.

 시의 중요성은 시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삶에서 무언가를 성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시는 삶의 쓰라린 과거와 최악의 경험을 잊는 데 도움이 된다. 시는 치유하는 마음을 위한 약과 같다. 시는 시인이 그들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는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낸다. 시는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을 바꾼다. 시는 사랑을 표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는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유명한 사람들의 말은 항상 말이 풍부하고 감정적, 정서적으로도 연결돼 있다. 

 영국 웨일스의 시인이자 작가 딜런 토머스(Dylan Thomas)는 ”좋은 시는 현실에 기여하는 것이다. 좋은 시가 더해지면 세상은 예전 같지 않다. 좋은 시는 우주의 모양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고, 자신과 그 주변의 세계에 대한 모든 사람의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 정치가 겸 작가 플루타르코스(Plutarch)는 “그림은 침묵의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박식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는 “그림은 느낌보다는 보는 시이고, 시는 보기보다는 느끼는 그림이다.”라는 말은 인상적이다.

 △ 국제 연합 교육과학문화 기구(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는 인간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는 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99년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의 집행위원회가 채택 결의안과 결정에서 3월 21일을 세계 시의 날로 제정하였다. 

 유네스코 디지털 도서관의 ‘세계 시의 날’ 제정을 위한 유네스코 결의안 「제30차 총회, Resolutions and decisions adopted by the Executive Board at its seventieth session, Paris, 26 April-19 May 1965 - UNESCO Digital Library)」을 전문(全文, Full text)을 살펴보면, 

 유네스코는 1999년 이래 매년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 번역 작업을 해왔다. 이것은 전 세계의 풍부한 문화와 언어유산을 축하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시적 표현을 통한 언어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현실의 미학적 요구에 부합하도록 시를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에 대한 관심도 함께 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며 인간의 내면 정화, 청소년 교육, 문화 교류의 수단 등 시의 다양한 역할을 알리고 시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시의 날의 준수는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인을 기리고, 특히 젊은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 출판사업,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낭송회 구전 전통 가치의 현장 활동을 되살리고, 시 읽기 및 글쓰기와 같은 교육을 장려하며, 시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시와 연극, 무용, 영화, 음악, 미술 등 다른 예술 분야와 시의 융합을 촉진하며, 홍보를 통한 시의 현대적 이미지 구축, 미디어에서 시의 매력적인 가시성을 높이는 날이다. 시가 대륙을 가로질러 사람들을 하나로 모이는 매력이 있어 세계  시의 날 축하에 모든 사람이 동참하기를 바란다. 

 △ 2023년의 세계 시의 날 주제는 “산문에서도 항상 시인이 되어라「시인이 되어라, 산문에서도( Always be a poet, even in prose.)」”이다. 시인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그들의 말과 표현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시는 항상 감정, 아이디어, 그리고 생각이 풍부하다. 시는 사람에게 삶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다른 세계로 인도한다. 그래서, 올해의 주제는 시가 사람의 산문이 되어야 하는 것과 같으리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것은 모든 중요한 측면을 자연스럽게 다루고 그 목적을 충족시키는 마음으로 전심전력으로 쓰여야 한다.

 세계 시의 날의 시작 뒤에 있는 주요 아이디어는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의사소통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시가 인간의 삶과 존재의 본질이라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다. 해마다 시인과 행사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시와 오늘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세계 시의 날 | 유네스코 (unesco.org),    한국위원회 소식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unesco.or.kr)」.

 △ 시와 관련한 웹 사이트 ① 「poets.org | 미국 시인 아카데미」는 수백 명의 시인의 작품과 1,400개 이상의 시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시인 전기, 엄선된 작품 및 오디오 형식의 시집이 포함된다. ②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제공하는「시 180 | 시인 수상자 프로젝트 | 시인 수상자 | 시와 문학 | 프로그램 | 미국 의회 도서관 (loc.gov)」는 미국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1년 분량의 시가 있다. 빌리 콜린스(Billy Collins)의 "시 입문"을 시작으로 이 시는 학교 공동체 전체가 큰 소리로 읽고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③ 「포에트리 데일리 (poems.com)」는 모든 시가 어린 독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지만 아카이브를 검색하여 한 해 동안의 시를 찾을 수 있다. ④「시 재단 (poetryfoundation.org)」은 더 넓은 문화에서 시와 서정성을 증진하고자 하는 미국 문학 협회이다. ⑤ 「홈페이지 | 국립시도서관 (nationalpoetrylibrary.org.uk)」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공 현대 시 컬렉션이며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 있으며 일주일에 6일 시 관련 학습을 위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 대한민국의 시의 날은 1908년 육당 최남선이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소년’지에 최초로 발표한 11.1. 이 1987년 처음 ‘시(詩)의 날’로 정해진 이래로 (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사) 한국시인협회에서는 해마다 <시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시는 창의적인 사고를 향상하고 자각(자기 인식)을 발달시킨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에게 시를 쓰고 읽는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우리 모두 시를 쓰기 시작하고 삶의 시인이 되면 어떨까. 

※ 이 기사는 2023년 세계 시의 날과 관련한 자료의 정보 제공의 의미를 담습니다.

 

홍순철「공교육 3.0 뉴스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실장,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시인 귀연貴緣),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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