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영어, 정보 교과 우선 도입 확정
교사(사람)와 AI보조교사(디지털교과서)가 협력하여 학생 맞춤 수업 제공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며 인간적으로 지도하는 선도교사 집중 육성
2023년 7개 교육청에서 300개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예정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최근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ㅇ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교육 분야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ㅇ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우고,
ㅇ 교사들이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성,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융합역량 등 디지털 시대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최근 챗지피티(ChatGPT) 등 인공지능 발달로 교육내용과 교육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나,
ㅇ 여전히 학교 환경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다양한 특성을 가진 많은 학생들을 한 교실에서 수업할 수밖에 없다.
□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수집・분석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ㅇ 교육 분야에서도 학생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면, 많은 학생들을 한 번에 교육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ㅇ 또한,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 상담도 진행하는 등 교사들이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AI 보조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지원하게 되면,
ㅇ 교사는 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코칭)이나 사회・정서적 변화를 관찰・진단하여 상담(멘토링)을 제공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ㅇ 학생들이 AI 보조교사로부터 사전에 지식을 전달받은 후, 교사와는 토론,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등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ㅇ 이러한 교실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학습 경로를 구축할 수 있고, 교실 속에서 교사 및 동료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 가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❶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
□ ‘AI 디지털교과서’는 해당 교과의 효과적인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교과의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Intelligent Tutoring System),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확장현실(XR), 대화형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ㅇ 우선 수학, 영어, 정보 세 개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으로,
ㅇ 수학 교과에는 인공지능 튜터링 기능을 적용하여 학생 맞춤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ㅇ 영어 교과에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하여 듣기뿐만 아니라 말하기 연습도 지원하며,
ㅇ 정보 교과는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코딩교육 체험・실습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은 5월에 최종 확정 예정
□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공통・일반선택 과목부터 적용되며,
ㅇ 2026년에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 2027년에 중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 AI 디지털교과서는 발행사 단독 또는 에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
ㅇ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를 위해서는 건강한 개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개발비 보전 단가 기준 상향, 구독료 방식으로 전환 등 가격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❷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인간적으로 지도하는 T.O.U.C.H 교사단 양성 |
□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강화하며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끄는 교사들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ㅇ 우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철학을 이해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수업혁신의 의지가 강한 선도교사단(T.O.U.C.H 교사단)을 양성한다.
* T.O.U.C.H(터치, 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교사단 -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 교육을 구현하고,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교사 |
ㅇ T.O.U.C.H 교사단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 이후 민간전문가 등을 활용하여 방학 중 집중 연수(부트캠프)를 실시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T.O.U.C.H 교사단 운영 규모: (2023) 400명 → (2024) 800명 → (2025) 1,500명
□ 교육부는 T.O.U.C.H 교사단이 구성되면 이들을 교사 연수과정 설계나 실행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ㅇ 특히, T.O.U.C.H 교사단이 동료연수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 교사들의 교수·학습방법 혁신을 지원하도록 하고,
ㅇ 학교관리자(교장, 교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연수 등에도 강사요원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 AI 디지털 교과서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임을 고려하여, AI 디지털 교과서 적용 대상 교원에 대해서는 ’24년까지 40%, ’25년까지 70%, ’26년까지 100% 연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❸ 인공지능 활용 교수・학습법 등 다양한 수업 모델 개발 |
□ 한국교육개발원을 ‘디지털교육지원센터’로 지정하여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 후 현장에 제공한다.
ㅇ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상황을 사전에 진단하고, 이를 고려하여 수업을 진행한 후 다시 인공지능으로 학습 이해 수준을 파악하는 방식 외에도,
ㅇ 방과후・보충수업 등에서 예습이나 복습을 위해 AI 튜터를 활용하거나, 학습부진 학생이나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온라인 보충학습 등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모형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 한편,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ㅇ 유해 사이트와 유해 어플리케이션을 차단하는 등 안전한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학생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실천적 교육법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❹ 2023년 7개 시범교육청, 300개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
□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기술의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학교 300개교를 운영하여,
ㅇ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기 전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도출할 계획이다.
□ 2023년 상반기에 공모를 통해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하고, 교육청별로 40개 내외의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며,
ㅇ 선도학교는 이미 개발되어 있는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활용 교수・학습법을 적용하면서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다른 학교에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ㅇ 특히, 디지털 선도학교의 경우 정규교과뿐만 아니라 늘봄학교(초등) 및 방과후 보충과정 등에서 새로운 교수법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❺ 디지털 기기 및 무선망 확충 |
□ 교육부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디지털 기기 및 학교 무선망도 지속 점검한다.
ㅇ 시도교육청별 디지털 기기 보급 현황을 확인하여 ’25.3월 AI 디지털교과서 본격 적용시까지 디바이스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
ㅇ 기보급된 디바이스가 AI 디지털교과서 구동을 위한 기능・사양 등이 구비되어 있는지도 점검하여 필요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ㅇ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무선망 환경도 꼼꼼히 점검하여 향후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❻ 시도교육청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인프라 적극 확충 |
□ 교육부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디지털 기기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 시도교육청에서는 자체 예산(보통교부금)을 활용해 1인 1기기 사업 등 디지털 기기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 (참고) 부산·경남은 2022년 12월 말 기준, 자체 예산을 활용해 1인 1기기 구축 완료, 대전·충남은 2023년까지 완료 예정 등 많은 교육청이 자체 계획에 따라 보급 추진 중
◦ 교육부는 디지털 기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상황을 진단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상반기 중 기기 보급 현황 및 계획, 애로 사항 등을 점검하여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유엔(UN)이 1990년에 제시한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이라는 교육의 근본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ㅇ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ㅇ 또한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보도자료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시대’연다 (moe.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공교육 3.0 뉴스) 홍순철「공교육 3.0 뉴스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실장,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좋은교육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