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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을 품은 그 일가월증(日加月增) 2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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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을 품은 그 일가월증(日加月增) 2월의 이야기
  • 교육3.0뉴스
  • 승인 2023.01.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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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음의 그림을 현실의 그림으로, 마주 들면 가볍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여지라는 의미의 입춘대길(立春大吉), 맑은 날이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는 기원을 담은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생각한다.

2월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 기념일로는 2·28 민주운동 기념일이 있다. 개별 법률에 따라 지정된 기념일로는 (매월 1일) 해양 안전의 날, (매월 4일) 안전 점검의 날 그리고 (3일) 제3회 한국 수어의 날,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이 있다. 

2월의 주요 역사는 △1876년 2월 2일(음), 불평등조약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강제 체결 △ 1919년 2월 8일, 2·8 독립 선언 △ 1894년 2월 15일,  동학 농민 운동 발발 △ 1927년 2월 16일, 서울 정동에 우리나라 최초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 세워 △ 1962년 2월 15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발표 △ 1958년 2월 22일, 민법을 제정하여 1960.1.1. 시행하였다.


24절기로는 (4일)은 새해의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 (19일) 추운 겨울이 가고 비로소 봄을 맞게 되었다는 우수(雨水) (5일) 정월 대보름이고 현대 세시풍속으로는 (14일)은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초콜릿 따위를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이고 2월의 탄생석은 평화와 성실, 총명한 지혜의 힘을 의미하는 자수정(amethyst), 탄생화는 독립심·인내력·논리성의 상징 기생목, 매력적·사교적· 풍부한 감수성의 타입 코스모스, 풍부한 서정성·미에 대한 동경심의 상징 미모사이다. 지방축제로는 충남 천안시 독립 만세운동 아우내봉화제, 강원도 삼척시의 죽서문화제, 생로노병사의 모든 것이 담긴 강원도 횡성 태기문화제 등이 있다.

● 2월에도 멈춤이 아니라 나아감의 토끼의 지혜처럼 희망과 행복을 담아보면 어떨까.

  일가월증(日加月增)은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늘고 불어남이고 단기지계(斷機之戒)는 맹자가 수학(修學) 도중의 집에 돌아왔을 때 그의 어머니가 짜던 베틀의 실을 끊어 그를 훈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짜던 베의 날을 끊는 것처럼 아무 쓸모 없음을 경계한 말이다. 기호지세(騎虎之勢)는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로 호랑이 등에 타고 앉으면, 멈출 때까지는 내려올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시작한 다음에 도중에서 그만둘 수 없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망양지탄(亡羊之歎)은 갈림길이 매우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을 길이 없음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한 갈래의 진리도 얻기 어렵다는 말로 망양탄(亡羊歎). 다기망양(多岐亡羊)과 같은 말이다. 어떤 일에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을 이르는 말로 방침이 많아 도리어 갈 바를 모름을 말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어리석게 보이는 일도 꾸준하게 끝까지 한다면 아무리 큰일이라도 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한자 성어로서,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이다. 

 우수는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 튼다.  

 간담상조(肝膽相照)는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친하게 사귐이다. 금란지의(金蘭之誼)는 사이좋은 벗끼리 마음을 합치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고, 우정(友情)의 아름다움은 난의 향기와 같다는 뜻으로, 아주 친밀한 친구 사이를 이름이다.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은 향기로운 난초와 같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시인 이해인은 그의 시 ‘12달의 친구이고 싶다.’에서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고 읊는다.

 2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여지라는 의미의 입춘대길(立春大吉), 맑은 날이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는 기원을 담은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생각한다. 

 □ 2월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 기념일로는 (2. 28.)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있다. 이는 1960. 2. 28. 대구시민과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일어난 이날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길이 계승·발전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3ㆍ15의거, 4ㆍ19혁명의 도화선이자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1918. 2. 6.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국가보훈처가 주관 행사를 진행한다. 

 □ 개별 법률에 따라 지정된 2월의 기념일로는 △ (매월 1일) 해양안전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의 해양 안전에 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해사안전법 시행령 제20조의2(해양안전의 날 등) ① 해사안전법 제97조의4(해양안전의 날 등)에 따른 해양안전의 날은 매월 1일로 한다. 

△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이 있다. 이날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약칭: 재난안전법) 제66조의7(국민안전의 날 등) ① 국가는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하여 필요한 행사 등을 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73조의6(안전점검의 날 등) ① 법 제66조의7에 따른 안전점검의 날은 매월 4일로 하고, 방재의 날은 매년 5월 25일로 한다. 

 △ (3일) 제3회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게 된 날인 「한국 수화언어법」 제정 일(2016. 2. 3.)을 기념해 같은 법 제17조(한국 수어의 날)  ① 농인 등의 한국 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한국 수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매년 2월 3일을 한국수어의 날로 하며, 한국 수어의 날이 속한 주간을 한국 수어 주간으로 정한다. 이로써 한국 수어의 날은 ‘한글날(10월 9일)’, ‘한글점자의 날(11월 4일)’ 등과 함께 언어 관련 법정 기념일이 되었다. 

 △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이다. 문화재를 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국민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 관리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문화재보호법 제85조(문화재 방재의 날) ① 따라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한다. 이는 문화재청이 지난 2008. 2. 10.에 일어난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방화 사건의 교훈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날짜를 숭례문 화재 일인 2월 10일로 정하였고, 3년 후인 2011년부터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 2월의 주요 역사는 △ (1876. 2. 2. 음) 고종 13년에 불평등조약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이 강제 체결된다. 일본은 운양호 사건을 구실로 특명 전권 변리 대신(特命全權辨理大臣) 구로다 기요타카(黑田淸隆)와 대관(大官) 판중추부사 신헌이 강화도조약을 강제 체결한다. 조약 원문에는 2월 2일로 기재되어 있으며, 고종실록(고종 13년 2월 3일 기사)에는 2월 3일 상호 간에 서명 날인한 것으로 기록하였다. 운요호 사건이란 1875년(고종 12)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본 군함 운요호(雲揚號)가 강화도 초지진과 영종진에서 조선군과 교전한 사건이다. 그 내용은 청나라의 종주권 배격, 항구의 개항, 개항장 내의 일본인의 치외 법권 인정 등이다. 근대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조약이었다. 그리고 이 조약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에 발판이 되었다.

 △ (1919. 2. 8.) 2·8 독립 선언 기념일이다. 2·8 독립선언서는 일본 도쿄에서 재일 유학생이 발표한 독립선언으로써 제1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미국 대통령 윌슨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가 계기가 되고, 직접적으로는 1918년 12월 15일 자에서 재미 한국인들이 한국인의 독립운동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하였다는 보도와 12월 18일 자에 파리강화회의 및 국제연맹에서 한국을 비롯한 약소민족 대표의 발언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는 보도를 접한 재일 유학생들 사이에서 독립운동의 분위기가 높아졌다. 이에 동경 조선 유학생학우회는 1919년 1월 동경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을 위한 구체적인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결의하고, 실행위원으로 최팔용·김도연·백관수 등 10명을 선출하였다. 

 실행위원들은 조선 청년독립단을 결성하고 <민족대회 소집청원서>와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송계백을 국내로, 이광수를 상해로 파견하였다. 드디어 2월 8일 선언서와 청원서를 각국 대사관, 공사관 및 일본 정부, 일본 국회 등에 발송한 다음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유학생대회를 열어 독립선언식을 거행하였다. 그러나 경찰의 강제 해산으로 10명의 실행위원을 포함한 27명의 유학생이 검거되었다. 2·8 독립 선언서는 3·1독립선언서 보다 훨씬 강경하게 일제의 침략을 고발하고 독립을 위하여 최후의 일인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일명 조선 청년독립선언이라고도 한다. 3·1운동 전후에 발표된 독립선언서는 3·1 독립선언서를 비롯하여 일본에서 동경 유학생의 조선청년단 2·8 독립선언서와 오사카(대판 大阪)에서 작성된 선언서, 만주에서의 39인이 서명한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 戊午獨立宣言書)와 간도거류(間島居留) 조선 민족 일동(朝鮮民族一同)의 이름으로 작성된 선언서, 노령 연해주(露領 沿海州)에서 대한민국 의회(大韓國民議會)의 선언서, 그리고 3·1운동 발발 후 국내 각 지방에서 작성된 선언서(宣言書)와 격문(檄文) 등이 있다. 

 △ 1927. 2. 16. 호출부호 JODK, 출력 1㎾, 주파수 690kHz로 서울 정동에 우리나라 최초로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을 세웠다. (2월 13일)은 세계 라디오의 날(WRD, World Radio Day)이다. 여러 국제 보고서에 따르면 라디오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 미디어 중 하나이다. 따라서 2022년 세계 라디오의 날 주제는 라디오와 신뢰(Radio and Trust)에 전념함이다.  이날의 목적은 라디오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과 미디어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이것은 의사 결정자들이 라디오를 통해 정보에 대한 액세스를 설정하고 제공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는 희망에서 수행된다. 또한, 방송사 간의 네트워킹 및 국제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2011년 스페인 왕국에서 아이디어로 제안되어 제36차 유네스코 회원국에 의해 선언되고 2012년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한 세계 라디오의 날로 채택된 2월 13일은 세계 라디오의 날(WRD)이 되었다.

 △ 1958년 2월 22일 민법을 제정하여 1960. 1. 1. 시행하였다. △ 1984년 2월 28일,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8년 대회 기간을 9월 17일에서 10월 2일까지 16일간으로 결정하였다.  

□ 2월이다. 일시적으로 남보다 많은 것을 소유하였다고 하여 오만하지 말고 올해에는 정말 거짓 없는 정직·솔직한 마음,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따뜻한 위로를 베풀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본다.

 

(서울=공교육 3.0 뉴스) 홍순철「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 세종로국정포럼위원장, 좋은교육협의회장, 공교육 3.0 뉴스 칼럼니스트, 대한교육신문 논설실장, 한국문예작가회 지도위원(수필가 · 시인 귀연 貴緣), 현(現)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월간 교육포럼 발행인, 신현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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